[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17~19일 전주한옥마을 등 거리 곳곳에서 '제1회 전주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재즈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미국 뉴올리언스의 정통재즈를 거리축제라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한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9일 전주시청 광장에서 임인건 음악감독이 '한옥의 향기'를 연주했다. 2022.06.09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시는 이번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지난 2019년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 뉴올리언스와 우호도시를 맺었다.
또한 재즈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이날 전주시청 광장에서 임인건 음악감독의 '한옥의 향기' 재즈피아노 연주와 김성수 재즈피아니스트의 트리오 연주를 선보여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재즈 페스티벌 기간 특설무대가 마련된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에서는 3일간 메인공연이 펼쳐지고, 마루달 야외마당과 대사습청 앞에서는 축제 내내 미니공연도 만날 수 있다.
개막일인 17일 메인무대에는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전주스트리트재즈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임인건밴드와 소울국모 BMK가 출연하며, 18일에는 재즈디바 말로와 뉴올리언스의 제임스앤드류스 크리센트 시티 올스타스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진다.
제임스 앤드류스는 뉴올리언스의 유명한 재즈가문 출신으로 트럼본 쇼티를 동생으로 두고 있으며, 과거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마비된 뉴올리언스의 재건과 부흥을 위해 가장 먼저 고향으로 돌아온 뮤지션 중 한명이기도 하다.
끝으로 축제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빅밴드인 브라소닛 빅밴드와 이건희 퀸텟 등의 연주가 이어진다.
행사기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의 미니스테이지 두 곳에서도 공연은 계속된다. 한옥마을 거리를 무대로 한 미8군 재즈악단과 Horn Tony(호른 토니)의 마칭퍼레이드는 전주한옥마을을 재즈로 수놓을 예정이며, 김성수·김주환·황대귀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도 메인스테이지와 미니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전주 관광의 외연 확장을 위해 남부시장 청년몰과 객리단길, 전북혁신도시 등 도시 곳곳에서 재즈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효진 재즈도슨트의 재즈 강연이 페스티벌기간 동안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진행되고, 재즈분위기를 입힌 컨트리뷰션관으로 탈바꿈한 청년몰에서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재즈어라운드(Jazz Around)'를 주제로 전주지역 공연장과 재즈바 등 6곳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제1회 전주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의 세부 일정 및 출연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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