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민 MC'이자 원로 방송인 송해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송가인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이라며 고인을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송해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2022.06.08 photo@newspim.com |
이어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는 애도의 글과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을 당시 사진을 덧붙였다.
딘딘 역시 같은 날 "송해 선생님과 광고 촬영을 했을 때 선생님은 신인이었던 저를 신경 써주시며 관계자분들에게 '나보다는 딘딘이를 더 챙겨줘'라고 매번 말씀하셨다. 촬영이 끝나고 선생님이 저에게 따라주신 소주는 제 평생의 자랑거리"라며 "감사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지난 1991년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프로그램 출연 계기로 뵙게 된 송해 선생님. 나중에 연예인 해도 잘 되겠다고 하시며 뭐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신 그 몇 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던지. 힘들때마다 기억되는 그 말씀 한 마디, 그 미소, 이젠 더 못보게 되었다. 선생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특히 개그계 후배인 김신영은 현재 진행 중인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 MC였던 송해 선생님이 세상을 떠났다. 후배 희극인으로서 유머와 인생과 방송을 대한 자세 등 많은 걸 배웠다. 하늘의 별이 되셨다. 우리 마음 속에도 별이 됐고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이외에도 김수찬, 장성규, 하리수, 오상진뿐 아니라 정치계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송해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올 초부터 건강문제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34년간 진행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측에도 하차 의사를 표했으나 이후 3주 만에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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