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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부터 웨이브까지…해외 OTT와 손잡은 국내 OTT

기사입력 : 2022년06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6월06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리지널 콘텐츠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OTT가 점차 몸집을 키워 나가고 있다. 그간 자체 콘텐츠로 승부를 봤다면, 이제는 해외 OTT와 손을 잡으면서 더 많은 이용자 수 확보에 나섰다.

◆ 티빙, 파라마운트+와 협업…브랜드 전용관 론칭

국내 OTT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티빙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를 독점으로 공개한다. 티빙은 최근 "티빙과 파라마운트+가 브랜드관 오픈부터 콘텐츠 교류,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투자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웨이브, 티빙] 2022.06.04 alice09@newspim.com

오는 16일 오픈하는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최선 라인업과 독점 콘텐츠가 최초로 공개된다. 주요 공개작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앰블린 텔레비전의 저스틴 팔비, 대릴 프랭크와 343 인더스트리의 키키 울프킬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 Xbox 게임 원작 블록버스터 시리즈 '헤일로'를 비롯해 '슈퍼 펌프드: 우버 전쟁', '옐로우재킷',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1883' 등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대표작과 더불어 'CSI', 'NCIS' 등 CBS 인기 시리즈와 '스폰지밥'과 같은 애니메이션과 코메디 센트럴의 '사우스파크', MTV의 영 어덜트 시리즈 및 쇼타임의 다양한 작품도 감상 가능해졌다.

티빙과 파라마운트+는 이번 브랜드관 론칭을 시작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파라마운트+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를 시작으로 총 7편의 티빙 오리지널에 공통 투자해 글로벌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티빙] 2022.06.04 alice09@newspim.com

이에 양지을 티빙 대표는 "국내 대표 OTT 티빙의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와 파라마운트+의 방대한 콘텐츠가 더해져 더욱 탄탄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티빙과 파라마운트+와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티빙의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웨이브, HBO맥스와 콘텐츠 독점 계약까지…"재계약 논의 중"

토종 OTT 중 한 곳인 웨이브는 지난해 7월 워너미디어의 OTT HBO맥스와 콘텐츠 독점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 '엉클', '꽃피면 달 생각하고', '트레이서' 등으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웨이브는 HBO맥스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OTT 중 유일하게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을 비롯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의 HBO맥스의 인기작을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와 워너미디어의 계약 기간은 1년으로 만료를 앞두고 있다. 또 HBO 모기업인 워너미디어는 HBO맥스 한국 진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으나, 현재 웨이브와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웨이브와 콘텐츠 독점계약을 맺은 HBO맥스 [사진=웨이브] 2022.06.04 alice09@newspim.com

이에 웨이브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HBO와 재계약은 논의 중이다. HBO와 협업이 이용자 수에 영향을 준 것은 맞다. 웨이브 내에도 여러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단순 HBO와 협업으로만 인해 이용자 수가 늘었다고는 이야기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라며 "이용자 수 증가에 대해선 정확한 수치를 이야기드리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 OTT가 국내에 단독 런칭하지 않고 국내 OTT와 먼저 협업을 하면서 자신들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해외 OTT 사가 국내와 협업하는 이유로 기회비용과 리스크 즉, 직진출(D2C, Direct to Customer)을 요인으로 꼽았다.

박 평론가는 "OTT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가져다 팔면 몇백억의 결과를 예상 할 수 있으나, 콘텐츠를 팔지 않고 업체의 D2C에 넣고 한국에 직진출하면 고스란히 다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이 이상의 매출을 시장에서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OTT사와 협업을 맺고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일부의 콘텐츠 제공 비용을 받고 콘텐츠의 파워를 체크 해 본 후 런칭을 재고해 볼 수도 있다"며 "대표적인게 디즈니 플러스인데 물론 콘텐츠가 강력하긴 하나, 과연 콘텐츠도 서비스도 소비자의 구미를 충족 시킬 수 있냐 따져보면, 처참한 결과가 증명했다"고 말했다.

박송아 평론가는 "국내 OTT 업체와 협업하여 서비스 운영 한다면, 우선 그들의 구독자와 마켓쉐어는 이미 간접적으로 확보하고 시작할 수 있고, 그들의 노하우와 서포트를 통해 한국 시장에 더 효울적으로 침투할 수 있기에 먼저 협업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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