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리츠, 31일 코스피 입성
'몸값 낮춘' 청담글로벌 6월 3일 코스닥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5월 30~31일, 6월 1~3일)에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청담글로벌이 신규 상장한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전무이사가 2일 온라인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2.05.02 zunii@newspim.com [사진=마스턴투자운용 제공] |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입성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부동산자산 투자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처음 선보이는 재간접 리츠 상품이다.
모리츠를 상장하고 자리츠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는 모자(母子)리츠 구조로, 현재 프랑스 소재의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와 아마존 물류센터(노르망디, 남프랑스), 인천 항동 스마트물류센터 등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파리 오피스 권역에 위치하며 규모는 지하 2층~지상 7층 수준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에스티로더(ESTEE LAUDER),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Inc) 등 우량한 글로벌 기업들이 장기임차계약을 맺고 있다.
프랑스 자산은 물가상승지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부동산 임대료 지수에 연동해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이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연평균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와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는 아마존과 쿠팡이 각각 100% 임차 중이다.
증시 불황기에 리츠가 대안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지난 2~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1170대 1에 달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669대 1을 기록해 역대 리츠 상품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을 보였다.
청담글로벌은 오는 6월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 제품을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판매하는 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중국 이커머스 2위 플랫폼인 징동닷컴의 국내 유일 1차 벤더이며, 전체 매출의 약 80%를 징동닷컴에서 내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144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인공지능(AI) 및 로봇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제품 다각화를 위한 영유아 제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매입금액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청약 결과는 부진한 상황이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경쟁률이 24.79대 1에 그치면서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기존 희망가(8400~9600원) 대비 크게 낮춘 액수다.
공모주식수도 기존(634만1686주)보다 20% 가량 적은 507만3349주로 줄였다. 구주 매출 물량을 없애고 신주 모집 물량도 줄여 투자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지난 24~2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42.1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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