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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화의 묘미,메가팝의 핵심이죠" 신작 60점 들고 내한한 필립 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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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대자로 불리는 메가 팝아트의 개척자
회화 조각 패션 메타버스 가뿐히 넘나드는 자유혼
"한국의 역동성 좋아 대형신작 등 60점 들고 왔죠"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강력한 붉은 집게발에, 커다란 눈동자가 도드라진 랍스터맨과 미술사 속 온갖 도상들, 그리고 동시대 대중문화 이미지들이 혼재된 기묘한 회화를 선보여온 영국의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가 한국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서울 뉴스핌]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캔'을 2m가 넘는 대형 금속조각으로 재기발랄하게 오마주한 '랍스터 수프' 앞에서 포즈를 취한 필립 콜버트. [사진=이영란 기자] 2022.05.27 art29@newspim.com

팝아트를 창시했던 앤디 워홀의 뒤를 이어 '메가 팝아트'를 개척한 전방위 작가인 그는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에 이어 가장 따끈따끈한 대형 회화와 파워풀한 조각을 들고 내한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의 더페이지갤러리(대표 성지은)는 '필립 콜버트:드림 오브 더 랍스타 플래닛(Philip Colbert: Dream of the Lobstar Planet)'이란 타이틀로 26일 콜버트의 서울전시를 개막했다.

오는 7월10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 작가는 대형 신작 페인팅과 윤기나는 특수도장을 한 대형 금속조각 등 신작 60점을 선보인다. 혼돈과 부조화로 가득찬 그의 도발적인 작품은 고상함과 통속, 현대와 고전, 즐거움과 슬픔, 활기와 고독이 뒤섞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개막식 현장에서 만난 작가는 "부조화의 묘미, 이게 메가 팝아트의 핵심이죠. 저는 딱딱한 설교 대신 신명나는 작품으로 관객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싶어요. 한국인들은 현대미술의 빠른 물줄기를 즐겁게 수용하고 있어 한국에 오는 게 늘 반갑고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서 작업하는 콜버트는 전 보그(Vogue) 매거진의 편집장이자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안드레 리온 탈리로부터 `앤디 워홀의 대자(Godson of Andy Warhol)'라는 닉네임을 부여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메리칸 팝아트의 기수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을 비롯해 전위적 예술행보를 구가한 마르셀 뒤샹, 프랑스 화가 페르난도 레제 등 근현대 미술사 거장의 작품들을 거침없이 오마주하며 예술 전방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필립 콜버트가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한 대형 회화 'Hunt Hands'.2022 [사진=더페이지 갤러리] 2022.05.27 art29@newspim.com

그런데 그가 랍스터를 자신의 또다른 자아이자 예술적 아이콘으로 삼게 된 것은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로드 달리 때문이다. 검고 투박한 구식 전화기 위에, 붉은색 랍스터를 올려놓은 달리의 작품에 반해 커다란 집게발의 랍스터 맨을 창안해냈다. 입과 귀는 없고, 눈동자만 반짝이는 이 예술적 심볼을 내세워 그는 정말이지 못하는 게 없다. 자신의 회화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조각, 미디어아트, 패션과 메타버스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얼핏 보면 발칙하면서도 온갖 도상과 색상이 뒤엉켜 어지럽기까지 한 그의 작품은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해 남다른 무언가를 꿈꿀 것을 권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전시에 이어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콜버트는 이번 작품전을 위해 제작한 최신작 60점을 다채롭게 풀어놓았다. 고전의 명화들을 동시대 대중문화, 디지털 이미지와 거침없이 믹스하고, 재해석한 대작 '헌트(Hunt:사냥)'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수많은 이미지와 아이템이 봇물처럼 넘쳐나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당신은 어떤 것을 사냥하듯 선택할 것인가'묻고 있다. 'Hunt' 시리즈는 작가에게 메가팝의 창시자로 명성을 안겨준 연작이다.

푸른색 전투복에 장검을 들고 백마에 오른 랍스터맨이 나이키 티셔츠에 아이다스를 신은 상대 전사와 나름 격전을 벌이는 대형 페인팅 'Hunt Hands'는 "도대체 이 기이한 장면은 뭐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마치 메타버스 속 가상세계를 보는 듯해 흥미롭기도 하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필립 콜버트의 신작 페인팅. 랍스터끼리의 익살스런 전투를 원형의 캔버스에 담았다. [사진=더페이지 갤러리] 2022.05.27 art29@newspim.com

어지럽게 넘쳐나는 상품광고와 정보의 홍수에 빠진 현대인의 상황을 압축적으로 형상화한 '랍스터 씨(Lobster Sea,2021)'는 푸른 바다 위에서 눈동자만 간신히 내민 랍스터의 절박한 상황이 많은 것을 시사한다. 또 워홀의 캠벨 수프캔을 패러디한 2m가 넘는 콜버트의 대형조각 '랍스터 수프'는 캔 위로 붉은 랍스터가 '뿅'하고 솟구쳐 오르며 단조로왔던 워홀의 작업에 역동성과 익살을 재기발랄하게 첨가했다. 

콜버트는 또 워홀의 '플라워' 작품을 오마주한 '플라워 스터디(Flower Study)' 시리즈의 2022년 최신 버전을 내놓았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아트토이 컬렉터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콜버트의 리미티드 에디션 토이 '랍스터 홀딩 플라워(Lobster Holding Flower)'도 전시되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미술계에서 '가장 신명나게 도발과 실험을 일삼는 작가'로 꼽히며 전세계 유명미술관과 화랑으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필립 콜버트는 대학에서의 전공은 뜻밖에도 철학이다. 미술사 속 다종다기한 이미지들과 온갖 동시대 도상들이 뒤섞여 있어 가볍게 제작한 듯 하나, 이는 끈질긴 실험과 탐구의 산물이다. 하루 10시간이상 작업에 몰입하며 그만의 철학과 예술관을 평면과 입체,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로 구현하는 것이다. 그에게 기존의 팝아트에서 더 진화한 `메가 팝아트'라는 장르를 개척한 작가라는 타이틀은 그래서 가능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노란 바나나에 자신의 아이콘인 랍스터를 흥미롭게 투영한 필립 콜버트의 신작 회화. [사진=더페이지 갤러리] 2022.05.27 art29@newspim.com

한국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나이키, 애플, 몽블랑, 벤틀리 등 세계 유수의 기업과 머천다이즈부터 디지털 스크린까지 폭넓게 협업하는 그는 시공간을 초월한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작업으로 "어떤 최신 프로젝트를 맡겨도 변주가 가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의 예술적 자아(Alter-Ego)이자 페르소나인 랍스터는 작가를 대신해 예술적 내러티브를 구현하며 전세계에 많은 추종자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YBA 스타작가를 발굴한 영국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 소속작가로 선정된 그는 런던 테이트모던, 상하이 파워롱미술관, 홍콩 화이트스톤 갤러리, 유니트 런던 등 주요 미술관과 화랑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근래에는 가상현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에 '랍스터 랜드 뮤지엄'을 세우고 NFT아트를 전시하는 등 메타버스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콜버트 개인전을 유치한 더페이지갤러리는 2011년 개관해 한국 현대미술은 물론 해외의 현대미술을 대중에 다양하게 선보이는 화랑이다. 그간 최명영, 김춘수, 최비오, 나점수 등 한국 주요 작가들의 전시를 열어왔고, 조지 콘도, 앤디 워홀, 니콜라스 파티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작품전도 개최하며 한국 미술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왔다. 500호 이상의 미술관급 대형 작품을 설치할 수 있는 EAST관, 대규모 전시부터 소규모 전시까지 다양한 성격의 전시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WEST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필립 콜버트 작품전은 더페이지갤러리 이스트(EAST)관에서 진행되며,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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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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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락섬 타격에 유가 2% 급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군이 이란 남부 라락섬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미국의 대이란 직접 공격이 재개된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52% 오른 배럴당 90.32달러를 기록하며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41% 상승한 85.41달러에 거래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앞서 미군이 이란 라락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이날 앞서 미군이 라락섬의 이란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국제 선박 항로에서 해상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해당 지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상업 운송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7월 말 이후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미국의 첫 공식 확인 공격이다.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일부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지만, 혁명수비대 측이 공식적인 사상자 규모를 확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이 해상기뢰 설치 주장을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하기 위한 구실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 통제 아래 있으며 해협에 기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사르다르 모헤비는 미국의 공격을 "전략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경제·군사적 영역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8-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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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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