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고비용에 두 손, 중국기업도 베트남 공장 이전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순 조립 노동집약 분야 베트남 진출 확대
핵신 설비 고부가 기술 R&D 기능은 중국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인건비 등 기업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중국기업들 사이에도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은 신발 업계를 비롯해 최근들어 가전 등의 기업들도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TCL은 최근 베트남에 컬러 TV생산 라인을 증설했고 징둥방도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건립했다. 전기 청소기 회사 라이커(莱克)와 푸쟈(富佳603219)도 베트남 사업을 확충했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디이차이징은 노동밀집 분야와 전 자동화가 어려운 분야, 무역마찰과 연루된 산업 분야가 인건비가 낮은 베트남으로 이전을 늘리고 있다며 주강 삼각주 지대의 신발과 복장, 가구 기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인건비다. 신발 업계의 경우 베트남의 인건비가 광둥성 공장 밀집지역인 주강 삼각지의 절반이다.

신발업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주강 삼각지 중산의 노동자 월급이 5000위안인데 비해 베트남의 인건비는 3000위안이 채 안된다.

또한 산업단지의 공장용 전기 요금이 1도에 약 0.5위안으로 중국(중산 지역 0.9위안)보다 저렴하고 수출 통관 등이 중국에 비해 훨씬 수월한 편이며 세율도 중국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기업들이 고비용을 피해 최근 베트남으로 싱산기지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전기업 메이더도 베트남에 공장을 건립했다.  2022.05.19 chk@newspim.com

 

베트남은 중국의 개혁 개방 경험을 빌어 공업 단지에 입주한 모든 외국 기업에 대해 5년 동안 법인세 전면 감면, 추후 2년동안 세금 절반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중국 기업 베트남 공장이전의 또다른 이유중 하나는 미중마찰에 따른 각종 수출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의 생산 제품은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로 큰 규제없이 수출된다.

매체 디이차이징은 한국의 삼성전자가 중국내 휴대폰 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긴데 이어 애플 제품을 OEM 생산하는 리쉰(立讯)정밀과 휴대폰 액정 란서(蓝思)과기도 베트남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가전기업 메이더(美的, 미적) 그룹도 베트남에 공장 진출했다.

다만 기업들은 베트남 생산 기지 이전 붐 속에서도 업스트림 핵심설비, R&D 제조, 기계 장비와 액정 패널 등 고부가 분야는 여전히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베트남의 생산 설비는 계속 한국과 유럽 일본 중국 기업에 의존하는 구조다.

중국 전자업체 TCL의 경우 컬러TV 업스트림의 액정 패널은 모두 중국에서 생산한 뒤 베트남으로 가져가고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주로 TV 완제품 조립 공정을 수행한다. TCL 관계자는 핵심기술과 제품은 모두 중국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선전증시 상장기업으로서 중국 패널분야 대기업인 징둥방(京东方, 000725.SZ)도 최근 베트남에 생산 라인을 건설했다. 징둥방은 이 투자로 패널 생산 연간 캐퍼가 340만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