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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 오르자 편의점 도시락 매출 '껑충'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0:15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0:19

CU, 5월 도시락 매출 48.4% 늘어
코로나 팬데믹 후 최고 성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잇따른 물가 상승과 일상 회복이 맞물리면서 이달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최근 3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주요 외식 품목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오랜 재택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한 직장인들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CU에 따르면 일상 회복이 시작된 이달(1~15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올라 코로나19 이래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U BGF사옥점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도시락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시의 경우 사무실이 밀집한 역삼,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가의 매출 신장률은 61.3%를 기록해 평균 보다 12.9%p 높았다. 이 중 점심시간인 11~14시 사이 발생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59.6% 차지했다.

회사에서 복지혜택으로 지급하는 식권을 CU에서 사용하는 고객들도 전년 동기 대비 74.1% 늘었다. 음식가격이 오르며 보통 한 장당 8000~9000원인 식권을 식당에서 사용하면 1000~2000원의 차액을 개인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도시락이 직장인들의 대안책으로 떠오른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CU는 최근 식용유, 배추, 등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크게 인상됐음에도 간편식품 전 품목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가맹본부의 마진을 줄이고 지역 농가와 직계약하는 등 생산 단가를 낮추는 식이다.

CU의 모든 도시락은 영양학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가 국내산 새청무 쌀을 사용해 지은 밥을 사용하고 있다. 쌀 외에도 한돈, 창녕 양파, 남도 조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원재료 자체의 품질을 높였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물가 상승의 여파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고객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더욱 향상된 맛과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CU는 고객들이 언제나 믿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메뉴와 품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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