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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실적 부진' 펄어비스, '붉은사막·도깨비' 신작으로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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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0% 감소...인건비 상승 영향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펄어비스가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최근 기대를 모았던 중국 시장 진출이 실패하고 신작 부재가 길어지면서 향후 전망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도깨비 등의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개발 현황도 연내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달 중국 시장에 진출해 초기 흥행에 실패한 '검은사막'에 대해서는 대규모 현지 마케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펄어비스 관계자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고 신작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시장 예상치는 '상회'

이날 펄어비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2년도 1분기 매출액 914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 60.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1.9% 줄어든 수치다. 

부진한 실적 배경에는 기존 게임 안정화와 인력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예상치)는 매출 91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게임 IP(지식재산권) 매출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 1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80%를 차지하며 꾸준한 글로벌 성과를 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70%, 모바일 24%, 콘솔 6% 매출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은 1분기에도 이용자 소통과 신규 콘텐츠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연말 진행된 칼페온 연회에 이어 3월 '칼페온: 에피소드2'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를 열어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 등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통해 기존 IP의 PLC(제품 수명주기)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차기작들에 대한 공개 및 글로벌 마케팅 등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붉은사막·도깨비' 신작 개발 박차…中 검은사막 반전 모색

펄어비스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붉은사막, 도깨비 등 차기작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중인 붉은사막은 10분 이상의 플레이 영상을 제작 중에 있으며, 연내 개발 현황도 공개한다.

허진영 펄어비스 CEO는 "유저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예정보다 공개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신작 개발은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붉은사막은 10분 이상의 플레이 영상을 만들고 있는 중이며, 개발 현황은 올해 중 공개할 예정으로 AAA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와 재미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지난해 공개된 기대작 도깨비에 대해서는 "사업적인 부문에서는 붉은사막 개발에 더 집중하고 있는 만큼, 도깨비에 대한 공개는 향후 준비사항에 따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 시장 진출에 실패한 펄어비스는 콘텐츠 및 현지 마케팅 강화하는 등 재정비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달말 중국에서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은 예상 대비 약한 흐름을 보였다"며"이는 서비스 첫날 서버 및 통신 장애로 인해 유저 유입이 원활하지 못함에 따라 런칭 후 초기 붐업 효과를 누릴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규정상 초기 BM(비즈니스모델)을 약하게 설정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규 캐릭터와 거점전과 같은 PvP를 강화한 신규 콘텐츠와 함께 강화된 BM을 제공해 매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놓친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리텐션을 위해 퍼블리셔와 함께 대규모 마케팅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제 시작하는 중국 서비스는 현지에 맞는 컨텐츠와 운영으로 게임을 발전시켜, 오랜 기간 서비스를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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