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비오가 10년만에 매경오픈 2번째 우승에 성공, KPGA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을 써냈다.
10년만에 다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 [사진= 대회 조직위] |
김비오(32·호반건설)는 8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47야드)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주관한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1개와 보기2개로 1오버파 72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제출한 김비오는 조민규를 제치고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아시안투어에 집중하느라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국내 대회를 처음 뛴 김비오는 매경오픈2승에 우승상금 3억원까지 안았다. 김비오는 통산 6번째로 매경오픈 2승자다. 이 대회서 2번 우승한 선수는 최상호(1991·2005년), 박남신(1993·1996년), 김경태(2007·2011년), 박상현(2016·2018년), 이태희(2019·2020년) 등 김비오 포함 총6명이다.
2019년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가 중징계를 받은 김비오는 지난해 KPGA 최종전에서 우승 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인 끝에 대회 다승자가 됐다.
2위로 마감한 조민규. [사진= 대회 조직위] |
4번홀에서의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라 우승경쟁을 벌이던 조민규(34)는 9번홀(파5)에서 그린을 밟아 2벌타를 받아 2위로 마무리했다. 2010년 데뷔한 조민규는 일본에서는 2승을 해냈지만 아직 국내 우승은 없다.
문경준은 6언더파로 3위, 양지호가 4위(5언더파), 지난 시즌 KPGA를 평정한 스무살 김주형은 1타를 줄여 공동5위(4언더파)를 했다.
올 KPGA 개막전 우승자이자 2018년 이 대회 챔피언 박상현은 군에서 제대한 황중곤과 공동10위(2언더파)를 했다.
18세 골프 국가대표인 송민혁은 공동16위(1언더파), 최민철과 함정우는 이븐파로 공동19위를 했다.
2019~2020년 내리 매경오픈 2연패를 차지한 이태희는 공동50위(7오버파), 디펜딩챔피언 허인회는 공동70위(15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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