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백내장 막차' 믿었다간 낭패...'이것' 없으면 보험금 못 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내장수술 실손 막차 타라" 절판마케팅 기승
멀쩡한 눈 수술하고 보험금 못 받을 수도
보험금 지급 기준·적용 시기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 60대 여성 A 씨는 얼마전 몇 년간 미뤄왔던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백내장 수술로 유명하다는 강남 B병원 상담실장이 지방에 사는 A 씨에게 "병원 인근 숙소 숙박비와 교통비를 제공한다"며 "백내장 수술로 실손 보험금을 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부추겼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아니었지만 노안으로 시력 교정 효과가 있는 백내장 다초점 렌즈 삽입수술을 받았고 수술비 900만원을 보험사에 청구했다.

실손보험으로 보장이 될 때 백내장 수술을 받자는 '막차 타기' 바람이 심상찮다. 일부 안과에선 브로커까지 동원해 수술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 수술을 권유하는 '절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병원 말만 믿고 덜컥 수술을 받았다가 1000만원가량의 수술비를 내놓고 보험금은 받지 못할 수 있다. 보험사들이 정말 치료 목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지 제대로 따져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세극등·LOCS검사 등으로 백내장 여부 확인받아야

백내장은 수정체가 회백색으로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눈의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 수정체로 교체한다. 수술 시간이 짧고 입원이 필요 없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많이 행해지는 수술이다. 보험사들도 그간 백내장 여부를 깐깐하게 보지 않고 의사 진단명과 수술 사실만으로 보험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백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로 보험금을 받으려면 세극등현미경검사나 혼탁도 분류기재(LOCS)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 세극등검사는 안구에 강한 빛을 비춰 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백내장 등 안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검사다.

LOCS는 백내장 심화 정도를 혼탁도로 구분하는 검사다. 검사 결과 3~4등급일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백내장이 너무 진행돼 수술이 쉽지 않은 1~2등급인 경우 수술받은 병원이 아닌 제3병원에서 의료자문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일부 보험사들은 세극등검사 결과를 제출했으나 LOCS 판단이 어려운 경우, 세극등검사 결과가 없는 경우 안과 내원 이력 등 과거 기록에 기반해 의료 자문을 받게 한다.

검사 결과를 냈더라도 백내장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안과에 1000만원대 수술비만 내고 실제 보험금은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병의원에선 검사를 받지 않아도 수술을 해준다거나 검사 결과를 보관하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며 "수술 전 보험사에 지급 기준을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과잉진료로 새는 보험금...'생내장' 수술도 빈번

보험금 지급 조건을 강화한 것은 과잉진료로 새는 보험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 환자가 아님에도 시력교정 기능이 있는 백내장 다초점 렌즈 삽입술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결과다.

실손보험 약관에서 외모 개선이나 시력 교정 목적의 수술은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이에 백내장 수술로 둔갑시켜 보험금을 타는 것이다. 노안 교정을 목적으로 멀쩡한 수정체를 잘라내고 다초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생내장' 수술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지난해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6년 799억원에서 15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건수는 연 평균 10% 가까이 늘어 2020년 70만건을 넘어섰다. 가장 많이 받는 수술 중 단연 1위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과잉수술이 의심되는 일부 안과들은 페이닥터를 고용해 찍어내듯 백내장 수술을 하고 있다"며 "5년 전만 해도 100만~200만원대였던 수술비는 현재 1500만원까지 청구 사례가 나올 정도로 크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일부 안과가 빼먹은 보험금이 전체 가입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것이다. 실손보험 손실이 늘어나자 보험사들은 이를 메우기 위해 올해 보험료를 평균 14.2% 인상했다. 매년 보험료를 12%가량 올려왔지만 적자는 해마다 심화되고 있다.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130% 안팎이다. 보험료 1만원을 받았다면 1만3000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급 보험금이 지금처럼 늘어날 경우 보험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