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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별도의 구명줄 없이 다세대주택 외벽 도장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2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2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외벽에서 A(62) 씨가 4ｍ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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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A씨는 달비계(간이 의자)에 작업용 밧줄을 연결해 2층 높이의 외벽에서 도장 작업을 하면서 별도 구명줄을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규모가 작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구명줄 없이 작업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