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자업계, 이번주 확정실적 발표…'반도체+가전' 호실적 행진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15:54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15:54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 하락폭 예상보다 적어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이 실적 견인 예상
SK하이닉스, 매출 11조, 영업익 3.4조 전망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분투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가 이번주 줄줄이 1분기 확정 실적과 사업별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당초 예상과 달리 반도체 분야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뉴스핌 DB]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초 잠정 실적을 발표했고, 이번에는 회계 결산 종료 후 사업 부문별 실적 등 상세 실적을 공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가 1분기 기준 매출 7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8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선 반도체 사업 부문의 구체적인 실적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선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실적 악화를 우려했으나 실제로는 실적 방어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램 수요가 데이터 센터 중심으로 양호했고 고가 제품 판매가 증가해 가격 하락폭이 적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 약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에 육박하는 흥행을 거두는 등 스마트폰 사업도 삼성전자 실적에 힘을 보탰다.

LG전자 역시 당초 컨센선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잠정 실적을 내놓은 만큼 사업부별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LG전자는 잠정 실적발표에서 매출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보다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5000억원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특히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시장은 LG전자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6%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올 들어 꾸준히 내놓은 프리미엄 가전이 상당 부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404만8000대로 지난 2020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올레드 TV 141만3000대를 출하했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으로 최대 출하량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022년형 올레드 TV 총 22개 모델을 공개하고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아울러 적자가 누적되면서 영업이익에 부담을 주던 모바일 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셀·패널 등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1조7천479억원, 영업이익 3조344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8.3%, 영업이익은 129.1%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도 시장의 우려와 달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적게 움직이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그래픽·모바일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앞세워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