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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이미현, 이남구 감사위원 임명 재가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16:28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16:28

이미현, 尹 서울대 동기...이남구 정통 감사맨
靑·尹 각각 추천 인사 임명...인사 갈등 매듭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미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남구 감사원 제2사무차장 등 신임 감사위원 2명에 대해 임명을 재가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의 제청 반나절만에 곧바로 임명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신임 감사위원 선임은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감사원 등과의 교감 아래 절차가 진행됐다. 앞서 청와대와 윤 당선인측은 감사위원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으나 결국 양측이 각각 1명씩 추천한 모양새를 갖췄다.

[서울=뉴스핌] 이미현(왼쪽), 이남구 감사원 감사위원 2022.4.15

이미현 감사위원은 1961년 서울 출신으로 상명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사법시험 26회를 합격한 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거쳐 2013년부터 연세대 법학교수로 재직해왔다.

2009년 여성 최초로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여성 권익을 대변하고 양성평등의 인식확산과 실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남구 감사위원은 수원고와 성균관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8회로 합격해 1995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감사원에서 감사원장 비서실장, 사회복지감사국장, 공직감찰본부장, 제2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방재정의 비효율 실태를 파헤쳐 올바른 재정혁신 방안을 제시하고, 복지분야 감사로 소외계층의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등 경력 단계마다 파급효과가 큰 감사결과를 보이며 감사 실무부터 지휘, 감사 기획까지 통달한 뼛속깊이 감사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사위원은 차관급으로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이미현·이남구 신임 감사위원은 지난 3월 퇴임한 손창동·강민아 전 감사위원의 후임이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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