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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과 부천 아파트 단지를 돌며 새벽 시간대에 아파트 현관 앞에 놓여 있는 택배 물품을 훔친 택배 기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택배 기사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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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인천과 경기도 부천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9차례에 걸쳐 아파트 현관 앞에 놓여 있는 노트북과 휴대전화 워치 등 520만원 상당의 택배 물품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새벽 시간대에 다른 택배기사가 현관문 앞에 배송해 논 물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문한 물품을 도난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채무가 있어서 빚을 갚으려고 했다"며 "다른 택배 기사가 배송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나 구체적인 범행 수법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