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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맞는 KLPGA...'대세' 박민지 "설렌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06:55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06:5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세' 박민지가 개막후 갤러리가 허용된 첫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골프투어(KLPGA) 시즌 2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10억원)이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대세'로 등극한 박민지. [사진= KLPGA]

코로나19로 지난 2개 시즌 동안 무관중으로 대회를 개최했던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부터 갤러리의 대회장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과 대상을 거머쥐며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코로나19 감염으로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티 샷'을 날리게 됐다. 박민지가 2021시즌에도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기세를 몰아 시즌 총 6승을 일궈낸 만큼 초반부터 거센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시즌 초반 행보에 골프 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승자에겐 상금 1억8000만원과 함께 LPGA투어 '2022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출전권'이 수여된다.

박민지는 "지난주 대회를 보면서 나도 빨리 대회장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뛸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렌다"고 밝혔다.

2018년 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8'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박민지는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와 잘 맞는 코스이긴 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 [사진= KLPGA]

2022시즌 개막전에서 4년 7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장수연(28·동부건설)도 주목할 만하다. 장수연은 "그동안 코스에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 있게, 즐기면서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에 공을 떨어뜨릴 지점을 명확하게 정하고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퍼트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세영도 시즌 2번째 대회에서 모습을 보인다. [사진= KLPGA]

메디힐 소속 선수이자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32)과 김세영(29)이 오랜만에 국내 골프 팬에 얼굴을 비춘다. KLPGA투어에서 10승을 올린 유소연과 5승 기록을 보유한 김세영이 스폰서 개최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장하나(30·비씨카드),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김수지(26·동부건설),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등 지난 시즌 멋진 모습을 보여준 상위권 선수들과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한 임진희(24·안강건설), 서연정(27·요진건설), 박결(26·삼일제약) 등도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윤이나(19·하이트진로), 이예원(19·KB금융그룹), 손예빈(20·나이키),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 등 루키 선수들도 나선다

이밖에 메디힐 소속 선수인 이다연(25), 최혜용(32), 안지현(23), 김재희(21)도 스폰서 대회에 참가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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