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꽃게 조업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연평도 인근 어장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소형 중국 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해양경찰청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중국 선적의 5t급 소형 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서해 NLL을 침범, 불법 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 어선[사진=해양경찰청]2022.04.11 hjk01@newspim.com |
이 어선은 이날 오전 8시께 서해 NLL을 4㎞가량 침범한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군경에 적발됐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길이 15m·폭 3m 규모로 450마력짜리 엔진 3기를 달고 있는 선외기이다.
소형 어선에는 중국인 선원 A(41)씨 혼자 타고 범게와 고동 등 어획물 300㎏을 싣고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 NLL 해상에서는 우리 군경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작고 빠른 선박을 이용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최근 꽃게 성어기를 맞아 서해 NLL 해상에 배치한 중형급 함정을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늘리는 등 불법 조업 단속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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