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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선정...국비 15억원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4월11일 14:11

최종수정 : 2022년04월11일 14:11

[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가 ㈜KT와 손잡고 추진하는 'IoT 기반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최대 15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50여개 지자체, 기업, 대학 등이 참여했으며 군포시를 포함한 기업주도형 10개 기관, 시민주도 리빙랩형 5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 2022.04.11 1141world@newspim.com

군포시는 지난 2020년 말 지역내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 마련에 노력해왔으며 ㈜KT와 협력해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주택법에는 지난 2016년 이후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만 의무적으로 화재 예방 시설을 구축하도록 돼 있어 노후 공동주택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산본 1기 신도시 내 2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IoT 기반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소방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옥상비상문 개폐 원격관제 △IPTV 상황 전파 △관제솔루션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으로 이뤄졌으며 올 상반기 내 실증단지 선정을 거쳐 1년간의 솔루션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난 2020년 화재 사고의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였던 옥상비상문 개폐장치에 IoT 무선망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적용해, 위급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서든 옥상비상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상 시 주민들의 대피동선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IoT 무선망'을 활용해 비상문 개폐 여부 및 소방시설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전관리자가 위급상황 발생 시 원격으로 옥상비상문 개폐를 하고 KT 관제센터, 소방서, 지자체 재난상황실 등으로 실시간 상황 전파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화재가 감지되면 아파트 단지 내 세대별 IPTV 화면에 화재 상황과 대피 경로 등의 정보를 동시에 알릴 수 있어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보다 빠르게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시민 모두의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산본동 백두한양아파트 화재사고와 관련해 피해주민 보상을 위해 손해사정인을 시 차원에서 지원하는 등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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