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증시 '저점' 노린다면 VIX 주목…"28~30 근방이 매수 적기"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1:28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1:28

VIX지수 최근 2년 레인지 "저점 20, 고점 28~30"
VIX와 S&P500 같은 방향 움직임 보일때 주시
"이르면 내주 초 S&P500 반등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월 중순부터 이어진 미 증시의 랠리가 꺾이며 지난 2주간의 상승분을 대거 반납한 가운데, 증시의 다음 바닥을 찾으려면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전문 트레이더라면  2년 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첫 확산 이후 형성된 VIX의 레인지를 적극 활용해 주식의 매수, 매도 시점을 판단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6일 미국 CNBC에  "인플레이션과 불황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결국 기업 순익, 배당금, 미국 주식시장에서 얻는 성장이기 때문에 (미 증시의 전망에) 지나치게 비관하지 말라"고 운을 뗐다.

[VIX지수 차트, 자료=CNBC] 2022.04.07 koinwon@newspim.com

하지만 언제든 VIX 지수가 20아래로 떨어지면, 어느 정도 차익실현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2년 형성된 VIX 거래 레인지의 바닥이 20정도라면서, 지수가 20에 가까워지면 안주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증시가 괜찮은 랠리를 보였단 의미"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VIX가 반등하며 레인지의 상단인 28~30에 가까워지면 다시 매수를 고려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3월 초 36을 웃돌던 VIX 지수는 4일 19 아래로 하락했고, 바로 다음 날인 5일부터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브라운은 "VIX가 다시 28~30으로 올라가면 살만한 주식이 있다"며 사람들의 비관론에 휩쓸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6일 VIX지수는 22에 장을 마감했다.

◆ VIX와 S&P500 같은 방향 움직임 보일때 '주목'

최근 VIX의 움직임으로 보아 다음 주 초에는 미 증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옵션피트 설립자이자 기술 분석 전문가인 마크 세바스찬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세바스찬 설립자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VIX의 관계를 언급했다.

VIX 지수가 투자자들 사이 공포를 반영한 지수이기 때문에 S&P500과 VIX는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게 정상인데, 두 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주목해야 한다는 것.

연초 S&P500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갈 때 VIX 지수는 급등세를 보였다. 두 지수가 대개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당연한 흐름이다. 그런데 3월 14일 S&P500 지수가 하락하며 앞서 8일 기록한 저점에 근접했음에도 불구하고 VIX지수는 오르기는커녕 8일 기록했던 고점에서 오히려 후퇴했다.

[S&P500지수와 VIX 최근 3개월 차트, 자료=CNBC] 2022.04.07 koinwon@newspim.com

세바스찬은 이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 공포심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14일을 기점으로 S&P500 지수는 본격 반등에 나섰다.

그런데 크레이머는 최근 다시 S&P500지수와 VIX가 3월 14일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29일 S&P500지수가 4631로 가장 최근 고점을 찍고 VIX는 18.9에 장을 마감했다. 그런데 4일 S&P500 지수가 29일의 고점을 터치하는데 실패했음에도 (S&P500와 반대로 움직이는) VIX 지수는 29일(18.9)보다 오르긴커녕 18.57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14일과 마찬가지로 S&P500 지수와 VIX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크레이머는 이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 공포가 줄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바스찬의 분석을 인용해 "지금 VIX가 다시 급등하는 약 2~3일간의 중간 즈음에 있을 수 있으며, (VIX)의 움직임은 엄청나게 빠르고 오래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11일 즈음 미 증시가 반등할 수 있지만 반등세가 오래 지속되진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 안식년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료계 측 참석 인사인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7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원을 늘리지 않은 대학은 예년처럼 뽑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크게 증원된 대학은 1년 정도는 이 사태를 수습할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청회에서는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공청회에서는 법 개정안과 추계위 설치에 구성 방안 및 권한 설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는 추계위가 구성된 이후가 순서지만, 의료계에선 휴학한 의대생들을 복학시키기 위해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부터 모집 중단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부칙이 포함됐다. 안 원장은 "도쿄대도 '69학번'이 통째로 없다. 학교가 소요사태 이후 정리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1년 안식년을 얻었던 것"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로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언급한 '도쿄대 69학번'은 지난 1968년 도쿄대 의학부에서 인턴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발생한 분쟁이 전체 학부로 퍼지면서 전교생이 유급되고, 이듬해 입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한편 의협 측은 공청회를 앞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부 방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정리돼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청회에서는) 제출된 법안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2025-02-07 16:12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