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핵심기업 투자
상관관계 0.7수준 유지...포트폴리오 조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액티브형 2차전지 ETF를 출시한다.
5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는 2차전지 산업 밸류 체인을 구성하는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인 'iSelect 2차전지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0.7수준으로 유지하고, 나머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서울=뉴스핌] 사진=KB자산운용 |
국내 2차전지 ETF 관련 시장은 지난 2018년 9월 처음 관련 ETF가 상장된 후 2019년 말까지 규모가 500억원 미만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테슬라 등 전기차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020년말 1조원, 지난해 말 3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은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가 오는 2025년까지 3배 이상 판매량이 늘고, 휴대폰, 태블릿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성장세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월말 기준으로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 SDI(9.5%),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엘앤에프(9.5%)가 가장 많고, LG에너지솔루션(7.5%), SKC(7.5%), SK이노베이션(7.0%) 순이며,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가 65.3%로 가장 높고, 소재(18.3%), 에너지(9.3%), 반도체(4.5%) 순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컨설팅실 실장은 "2차전지와 같은 신성장 산업은 수혜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기 어렵다"며 "패시브 ETF와는 달리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가 더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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