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0주년을 맞는 KBO 리그가 개막한다. 1982 시즌 개막전의 연장전 끝내기 만루홈런(이종도∙MBC)으로 KBO 리그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후 4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20 프로야구는 2일 개막해 팀간 16차전, 팀 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는 3년만에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여전히 육성응원은 제한되지만 취식은 가능하다.
개막전은 4월 2일 오후 2시 잠실(한화-두산), 창원(SSG-NC), 수원(삼성-KT), 광주(LG-KIA), 고척(롯데-키움)에서 동시에 열린다. 개막전에서 만들어졌던 기록과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눈 여겨 볼만한 기록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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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에 강한 팀은?
지난 2021 시즌에는 우천 취소로 인해 개막전 경기가 1경기밖에 열리지 않았다(삼성-키움). 대부분의 팀들이 2년만에 개막 당일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역대 개막전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은 NC다. NC는 0.833의 개막전 승률로 압도적인 개막전 승률 1위 팀이다. 또한 최근 5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어 이번 시즌도 승리하여 6연승에 성공한다면 역대 팀 개막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역대 개막전 5연승을 달성한 팀은 두산(83~88/ 86년 무승부, 13~17), 삼성(90~94, 01~05), 롯데(11~16/ 14 개막전 우천취소) NC(16~20) 총 4팀이다.
승리 수로는 두산이 개막전 최다 승리 팀에 올라있다. OB시절부터 지금까지 총 37번의 개막전 경기를 치러 23번의 승리를 거뒀다. 승률도 0.639로 20경기 이상 개막전을 치른 팀 가운데는 1위의 승률이다.
▲'2시간 6분'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역대 개막전 최단 경기 시간은 2시간 6분으로 2020 시즌에 열린 문학 한화-SK 간의 경기였다. 당시 한화의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완봉승을 거두며 기록을 세웠다. 한편 최장 시간 경기는 1997 시즌 OB와 한화간의 개막전에서 나온 5시간 21분이었다. 두 팀은 개막전부터 13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고 OB가 4-2로 승리를 거뒀다.
▲ 이대호, 역대 개막전 최다 안타 신기록 노린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롯데 이대호는 안타 3개를 더하면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지금까지 개막전에서 18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20개로 개막전 통산 안타 1위에 올라 있는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와 차이가 근소하다. 이대호가 마지막 개막전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 강백호를 이을 신인 선수 개막전 홈런의 주인공은?
역대 KBO 리그에서는 5명의 신인 선수만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그 중 1998년 OB 소속이었던 김동주의 개막전 2홈런은 유일한 신인 개막전 2홈런 기록으로 24년간 깨지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KT 강백호가 KIA 헥터를 상대로 1점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LG 송찬의, KIA 김도영 등 장타력을 겸비한 신인들이 등장하며 개막전에서도 기세를 몰아 홈런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 12번의 개막전 끝내기…3차례 끝내기 홈런
KBO 리그에서는 역대 총 12번의 짜릿한 개막전 끝내기 경기가 있었다. 그 중 1982년 MBC 이종도, 2008년 SK 정상호, 그리고 2015년 넥센 서건창은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가장 최근 끝내기 경기는 2016년 4월 1일 잠실 LG와 한화의 개막전이었다. 연장 12회 말 양석환(2016 시즌 당시 LG)이 대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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