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한국, 코로나 엔데믹 전환 첫 국가 될 것"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0:29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16:13

신규확진 최다지만 치명률 가장 낮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유행)을 엔데믹(endemic·풍토병)화(化)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란 해외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여러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가운데 한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지만 치명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2.03.30 mironj19@newspim.com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높은 코로나19 확진 사례 수치에도 아시아 국가들은 바이러스와 공존을 배우고 있다"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의 현황을 집중 조명했다.

WSJ는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파동은 그 어떤 선진국들이 겪은 파동보다 큰 규모"라며 "인구 대비 하루 평균 신규 확진률 기준으로는 미국과 영국의 이전 확산 정점 때보다 3배나 많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모든 시도를 포기했다"며 "오히려 보건 당국자들은 대규모 발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코로나19를 전염병 범주에서 강등하기 위한 보건 체계와 국민에 대한 믿음의 시험"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96%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반해 치명률은 0.13%로, 미국과 영국의 10분의 1 수준이면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전반적인 치명률은 0.18%로 추산되는데 이는 0.05~0.1%인 계절성 독감 치명률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UCSF)의 전염병 전문의 모니카 간디 교수는 "한국이 코로나19 엔데믹을 전환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며 "높은 성인 백신 접종률과 공중 보건 체계에 대한 높은 신뢰, 팬데믹을 대응할 적절한 수단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간디 교수는 한국의 높은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 접종률에도 주목했다. 우리나라는 약 63%의 인구가 3차 접종을 마쳤다. 미국은 29%에 그친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3차 백신 접종률이 높은 뉴질랜드의 입원과 사망률 역시 낮은 수준이다. 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홍콩의 경우 고령자 사망자가 많다. 

그는 "보건 당국이 높은 백신 접종률을 근거로 코로나19 위협 등급을 낮추는 것은 정당하다"며 "공중 보건 대응에 있어 감염 수치만 갖고 근시안적인 접근을 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