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우크라 침공] 러·우크라 4차 협상 오늘 재개...러군 키이우 무차별 공격중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19:55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19:55

14일 중단된 4차회담 "오늘 재개될 것"
협상 앞두고도 러군, 키이우 무차별 공습
체코·폴란드·슬로베니아 총리 이날 키이우 방문 예정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14일(현지시간) 열렸다가 '기술적 휴식'을 이유로 중단된 4차 회담이 이날 재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이 15일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스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우크라이나 정부 협상 대표단(왼쪽)과 러시아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서 열린 3차 협상에 참석해 있다. 2022.03.08 kckim100@newspim.com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역시 전날 회담 중단 후 트위터에 "협상은 내일까지 기술적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실무 단위 차원에서의 추가적인 작업과 함께 개별적 정의를 확실히 하기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상에서 양국이 어떠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세부 사안에 대한 모종의 작업에 돌입했으며 협상이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재개된다는 점에서 양측이 부분적으로나마 합의점을 찾은 게 아니냐는 긍정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 협상 앞두고도 러군, 키이우 무차별 공습

하지만 양측 간 휴전을 위한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러시아군의 키이우를 둘러싼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아침 일찍 포탄이 우크라이나 수도의 여러 주거용 건물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현지 구조 당국은 키이우 스비아토신스키 지역에 있는 16층짜리 아파트가 공격받았으며,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방공호로 사용되고 있는 지하철역 한 곳의 입구가 파손되었다. 시 당국은 이날 폭파된 역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해당 역에 열차가 더 이상 정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키이우 루카니우스카 지하철역, 자료=키이우 지하철 네트워크 트위터, 2022.03.15 koinwon@newspim.com]

◆ 체코·폴란드·슬로베니아 총리, 키이우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예정

이처럼 수도 키이우를 둘러싼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체코와 폴란드, 슬로베니아 3개국 총리가 이날 유럽연합(EU) 대표 자격으로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은 찰스 미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우르술라 폰 데르 레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협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방문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위한 EU 전체의 분명한 지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책을 제시하는 것도 이번 방문의 목적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서방 정상급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도 재개될 예정인만큼 이번 방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