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소폭 상승한 83.6 기록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주택사업경기가 전국적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주택산업연구원] |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3월 전국 HBSI 전망치는 지난달(67.9)보다 1.7포인트(p) 하락한 66.2를 기록했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주택·건설업체)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사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HBSI 전망치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HBSI 전망치가 83.6으로 전월대비 0.3p 상승하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1월(95.9)에 비해서는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주택사업여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곳도 여럿 있었다. 부산은 62.5로 전월대비 6.7포인트 하락했고, 대전(60.0)과 울산(58.8)도 전월에 비해 각각 12.7포인트, 17.6포인트 낮아지며 악화일로를 지속했다. 대구는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58.6으로 지방광역시 중 최하를 기록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