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민걸 회계사 "정민용, 유동규에 직보…대장동 확정이익 보고 의외" 증언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20:50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20:50

성남도개공 전략사업팀장 출신 김민걸 "정민용과 갈등"
"지분율대로 이익 나누는게 상식…공모지침서 의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김민걸 회계사가 "당시 파트장이던 정민용 변호사가 상급자인 저를 거치지 않고 유동규 기획본부장에게 직접 보고해 갈등을 겪었다"고 진술했다.

김 회계사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동규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1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이들의 재판에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김민걸 회계사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3.11 pangbin@newspim.com

김 회계사는 2014년 11월 정 회계사의 권유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해 공사 전략사업팀 팀장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정 변호사는 같은 팀에서 투자사업파트장으로 근무했다.

김 회계사에 따르면 공사 전략사업팀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사업타당성 평가 용역을 검토하고 공모지침서 작성 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나 김 회계사는 공모지침서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고 사업타당성 평가와 관련해서도 세부적으로 관여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정민용이 본부장(유동규)에게 직접 보고한 사례가 많다"며 "공모지침서를 제가 보고한 기억은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원칙적으로 정민용 피고인이 유동규 피고인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업무보고를 할 때 증인과 의견을 나누거나 증인을 거쳐 보고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냐'고 물었고 김 회계사는 "원칙은 그게 맞다. 본부장에게 직접 보고하더라도 제가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당시 팀장인 김 회계사가 상급자이기 때문에 정 변호사가 팀장 결재를 거쳐 본부장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회계사는 이와 관련해 "정 변호사와 갈등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본부장에게 보고하는 사실을 저한테도 보고하라고 몇 번 이야기했는데 그 이후에도 완벽하게 지켜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모지침서 초안과 관련해서는 "정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확정이익 방식이라고 저에게 보고됐을 때 조금 의외였다"고 했다. 검찰이 '확정이익이 왜 의아했냐'고 묻자 김 회계사는 "보통 지분참여라면 지분율대로 이익을 나누는 것이 상식인데 확정이익이라고 해서 예상 외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의 소개로 공사에 입사해 대장동 사업 관련 공모지침서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정 변호사 등이 공모해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주기 위해 공모지침서에 공사의 수익을 1800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 김 회계사를 다시 불러 증인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