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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이상수 "북핵 대응할 현실적 대응전략 시급"

기사입력 : 2022년03월12일 07:02

최종수정 : 2022년03월13일 08:48

[기고] 이상수 국방대 책임연구원
안보문제연구소 동북아 연구센터
국방안보외교 분야 정책적 제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토론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와 한·미 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최첨단 전략무기 체계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힘을 통한 전쟁억제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위해 4차산업에 기반한 최첨단 인공지능(AI) 중심의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의 구체적 국방정책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한·미 군사동맹 강화와 북핵 미사일 위협 강력 대응, 미래세대에 맞는 병영체계구축 등이다.

차기 정부의 국방·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이슈들을 간략하게 짚어 보고자 한다. 

이상수 국방대 책임연구원(안보문제연구소 동북아 연구센터)

◆사드 추가 배치 유용하지만 신중히 다뤄야 

먼저 국방 분야를 살펴보면 첫째, 윤 당선인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를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력에 '힘'을 바탕으로 대응할 것을 주장한다. 힘을 바탕으로 한 '강대강' 대응 기조는 남북 군비 경쟁을 촉발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둘째, 사드 추가 배치 이슈이다. 윤 당선인은 사드는 필요한 다층 방어용 무기라고 주장한다. 또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강화와 업그레이드는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강조한다. 비록 사드가 다층 방어용으로 유용하기는 하지만 추가 배치는 중국의 핵심 안보 이익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히 다뤄야 할 이슈다.

따라서 중국을 자극하지 않을 대안으로 한국이 독자 개발하는 소위 한국형 사드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으로 대체할 수 있다. 미국의 사드체계는 사실상 저고도로 날아오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과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방어하기에는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셋째, 선제타격론이다. 윤 당선인은 북한의 도발 징후가 보이면 킬체인을 가동해 선제 타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구상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북한의 제2 타격력을 완전히 파기할 수 없으므로 한반도에서 예기치 않는 핵전쟁을 유발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북 선제타격은 정당화할 수 없으며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미동맹, 미국 인권중시 가치외교 지지 필요성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 분야의 정책을 살펴보면 첫째, 한·미동맹 강화다. 이를 위해 대미 관계에 있어서 미국의 인권을 중시하는 가치외교를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국은 당사국으로 북한 당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최근 3년 연속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졌다. 새 정부는 미국의 인권을 중시하는 가치외교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

둘째, 대중 자주외교 강화다. 대중 관계에 있어서 문재인정부가 사드 갈등을 풀기 위해 중국 측에 3불(不) 정책을 제안했다. 사드 추가 배치 계획이 없고, 한국이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MD)에 편입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3불 정책을 대중 굴욕 외교로 간주하고 정경분리 원칙과 상호존중 관계구축을 강조한다. 향후 3불 정책 변경은 경제안보와 한·중 관계를 고려해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 사안이다.

셋째, 한·일관계 개선 이슈이다. 윤 당선인의 대일정책의 기조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기본 정신과 취지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일 간 갈등요인을 축소하기 위해 상호 간 양보와 타협을 통해 협력의 장을 넓혀가는 갈등 완화 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 비핵화, 창의적 로드맵과 북·미 설득 외교력 절실

넷째, 한반도 비핵화 문제다. 북한은 조건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일방적인 북한의 비핵화는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으로 간주한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을 보인다. 북한 핵에 대응할 수 있는 자주적이고 현실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창의적인 로드맵 마련과 이를 북한과 미국에 설득할 수 있는 외교능력을 갖춰야 한다.

다섯째, 다자안보 협력부문이다. 윤 당선인은 다자안보협력 분야에 있어 쿼드(Quad) 산하 백신 기후변화 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추후 정식 가입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쿼드의 비군사 부문에 협력함으로써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동북아시아 국제정세가 북·중·러와 같은 권위주의 국가 대(對) 미국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국가 네트워크 간 갈등 관계로 고착되는 신냉전 상황에 놓여 있다. 새로운 정부는 대륙과 해양 세력의 완충 국가인 한국의 지정학적 입지를 고려해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한 자주 국방력 강화와 비군사 부문 쿼드 협력 증진을 통해 지속적인 국가 이익을 추구하길 기대한다.

이상수 국방대 책임연구원(안보문제연구소 동북아 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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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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