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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역대급 비호감' 우려에도 투표율 36.93%로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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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진보진영 유리" vs "정권교체 여론"
민주 텃발 호남 높고, 국민의힘 강세 영남 낮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하며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다만 확진자 투표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있어 최종 투표율 발표가 늦어지는 등 혼선도 빚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1632만360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지난 대선 때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26.06%였고, 지난 총선 때는 26.69%였다. 이번 사전투표는 지난 19대 대선보다 10.87%포인트 높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2022.03.05 kimkim@newspim.com

지역별 투표율은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 가장 높았다. 전라남도가 51.45%로 투표열기가 가장 높았고, 전라북도도 48.63%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 역시 48.27%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대체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다. 특히 대구는 33.91%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경기도도 33.6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대선 판세를 판가름지을 서울은 37.23%로 전국 평균 수준보다 약간 높았다.

사전투표율이 역대급 수치를 보이자 여야 정치권도 셈법에 분주했다.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한 만큼 이런 공식은 이미 끝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본투표일에 몰릴 것을 우려해 미리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도 많았을 것으로 보여 유불리를 쉽게 점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열세 지역인 영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을 두고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진영에 유리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본투표 당일 부동층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의 열망이 드러난 것"이라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면서도 보수세가 강한 영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한 우려도 보이고 있다. 

정치권으로선 이제 남은 선거 기간 부동층을 잡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지지후보를 정한 유권자들이 대부분 사전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본투표에 나설 유권자 중에서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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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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