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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특수 응급환자 119 구급대·보건소·병원 핫라인 가동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8:02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18:02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3일 감염병 전담병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에 확진된 영유아·임산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헙력하기로 했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2.03.03 jungwoo@newspim.com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 주진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병욱 동수원병원장, 박춘근 윌스기념병원장, 이세호 화홍병원 병원장,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4개 구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조청식 시장 권한대행은 "특수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입원을 위한 119 구급대·보건소·병원 간 핫라인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가동돼야 한다"며 "영유아·임산부 응급환자가 관내 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산부·영유아 응급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수원시의 재정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는 6개 병원과 수원시의사회에 △응급의료 대응 체계 구축 △분만·긴급 수술 등이 필요할 때 관내 관계 기관 핫라인 가동 △재택치료 중인 영유아 확진자는 의사 진료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체계 구축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확충 등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은 "아주대학교병원은 응급실 규모가 큰 편이지만 늘 환자가 줄을 서 있어 정말 위급한 환자가 진료가 늦어질 수 있다"며 "위중한 환자가 아니면 1·2차 의료기관을 먼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산부·영유아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달라"며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은 "수원시는 인구에 비해 응급진료 인프라가 열악하다"며 "수원시가 주도하는 응급의료체계가 있어야 영유아 사망과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청식 시장권한 대행은 "3월 중순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료진의 대응 능력이 한계치에 와 있다"며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대폭 확충될 수 있도록 수원시의사회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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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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