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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7] 내일부터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6일간 '깜깜이'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6:25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16:25

"초박빙 지지율, 깜깜이 기간 예측 못해"
"20대 총선, 막판 일주일 지지율 뒤집힌 사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오는 3일부터 제 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공표나 보도가 금지된다. 투표가 마감되는 시점인 3월 9일 오후 7시 30분까지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다.

공직선거법 108조는 '선거일 전 6일부터 투표마감 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 경위와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보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가 지난달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4명의 후보자들이 본격 토론에 앞서 포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2.02.25 photo@newspim.com

다만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기간 전날인 오늘(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는 조사시점을 명확히 밝히면 해당 기간 동안에도 공표나 보도가 가능하다.

역대 선거에서 막판 깜깜이 기간 동안 지지율이 역전된 사례가 적지 않다.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실시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으로 앞서다가 뒤집힌 2016년 20대 총선이 대표적이다.

현재 양당 후보 지지율이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어 여론 추이를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 동안 민심이 어떻게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6.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인 3.2%p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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