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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제약업계, 해외 임상 '불똥'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3:46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3:46

신풍제약, 러시아 제외하고 콜롬비아 추가
SK바사·종근당..."차질 없이 진행될 것"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제약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제약사들은 임상 대상 국가를 변경하는 등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임상은 물론 수출입에도 영향이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피라맥스정'을 개발 중인 신풍제약은 최근 임상 3상 지역에서 러시아를 빼고 콜롬비아를 추가했다. 임상 대상 국가 변경에 대해선 "러시아의 경우 현재 해당 국가의 국제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임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로스토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3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에서 BMP-3보병전투장갑차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04 007@newspim.com

신풍제약은 콜롬비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서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임상을 하기로 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종근당은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IVI는 우크라이나와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서 승인을 받고 대상자 투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현지인 임상 대상자 수는 3467명이며 이 중 우크라이나는 99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임상 대상자에 대한 투약이 끝나 혈청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상자 수도 적고 투약이 이미 끝나서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벨탄' 다국가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임상은 국내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브라진,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 등 8개국에서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가별로 임상 대상자 수가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경쟁 등록 시스템이다"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임상 모집이 안 되더라도 다른 국가에서 충분히 모집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사태가 길어지면 해외 임상과 수출입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계 관계자는 "현지 임상과 시장 진출이 둔화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공급망 변화를 모색해야할 수 있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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