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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선 코앞인데 아직도 '대장동'…대체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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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여부 관건…대선 전까지 수사·재판 안 끝나
여야는 공방 중…'그분' 논란에 대법관 기자회견까지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선 정국 초기부터 정치권 안팎을 시끄럽게 했던 '대장동' 이슈가 다시 돌아왔다. 의혹 제기 당사자들과 시민단체의 고소고발로 검찰 수사 이후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대장동으로 시작해 대장동으로 끝나는 대선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뜨거운 감자다.

최근에는 '그분'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직 대법관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는 사상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 대장동이 뭐기에…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에도 등장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은 공장지대였던 성남시 대장동 일대를 주거단지로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전후 내용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문에 자세히 적시돼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좌)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우)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2022.02.21 photo@newspim.com

판결문에 따르면 대장동 사업은 시가 100% 출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진행하되, 도개공과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이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을 설립해 함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터널, 배수지 등 기반시설 사업을 성남의뜰이 진행하면 1822억원 상당으로 평가되는 임대주택부지 또는 같은 금액 상당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구조였다.

논란의 화천대유는 여기서 등장한다. 컨소시엄 참여사 중 하나였던 화천대유가 가진 성남의뜰 지분은 1%에 불과함에도 화천대유 및 그 자회사 7곳이 막대한 이익을 얻었으며 당시 사업계획서가 접수된 지 하루 만에 심사가 완료되고 선정 업체 발표도 속전속결로 진행돼 정관계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당시 이를 최종 결재할 위치에 있는 성남지사가 이 후보였다는 점 때문에 논란은 금세 정치권으로 옮겨붙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의 구속기소를 필두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기자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전략사업실장을 기소하고 최근에는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곽상도 전 의원을 줄줄이 재판에 넘겼다.

◆ 엉뚱한 '그분' 논란…현직 대법관 기자회견까지

지난 23일 조재연 대법관은 현직 대법관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해명 기자회견을 위해 취재진 앞에 섰다. 한국일보가 18일 대장동 의혹 초기 이 후보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분'이 사실 이 후보가 아닌 현직 대법관이라고 보도한 데 대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녹취록에는 "저분은 재판에서 처장(법원행정처장)을 했었고 그분이 다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드리겠다. 그분 따님이 산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고 한다.

기사 원문에는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2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는 게 확인돼서 보도가 나고 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나서자 조 대법관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조 대법관은 기자회견에서 "김만배와 전화 통화조차 한 사실이 없으며 2019년 법원행정처에 근무할 당시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 있던 김만배의) 명함을 받은 기억도 없고 머니투데이 다른 기자들과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가 자신의 실명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유례가 없는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목포=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기 위해 전남 목포시 항동에 있는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서 대기하던 중 '대장동 그 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의 기자회견을 보던 중 선박에 오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02.23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당초 그분 논란은 천화동인 1호 수익배분 관련한 의혹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동아일보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천화동인 1호의 절반은 '그분' 것이다 너희도 알지 않느냐"는 표현이 들어있다고 단독보도했다. 정 회계사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검찰에 김 씨 등 사건 관계인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제출했는데, 검찰 수사는 상당 부분 정 회계사의 녹취록에 근거해 급물살을 탔다.

보도가 나가자 김만배 전 기자는 "그분은 전혀 없다. 제가 주인이다"라고 이를 부인했고,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국정감사에서 "세간에서 얘기하는 인물을 특정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하고 있다. 정치인인 그분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그분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 전혀 다른 맥락의 얘기가 마치 하나의 얘기처럼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그분 의혹이 이어지는 녹취록이 하나인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게다가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만 공개되면서 실체적 진실 발견은커녕 되레 사회적 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 여전히 여야는 "이재명 게이트" vs "윤석열이 몸통"

조 대법관의 해명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상대방에게 공세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멤버들이 대부분 야당 인사라는 점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검찰청 중수2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부산저축은행의 대장동 부실대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며 윤 후보가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단어가 등장한다며 여전히 이 후보 연루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의혹제기가 일단락 될 결론은 당분간 내려지지 않을 거란 점이다. 당초 대장동 사건을 심리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최근 법원 정기 인사로 재판부 구성이 바뀌었다. 형사소송법상 재판부가 변경되면 공판 절차를 갱신해야 하는데, 검찰의 모두진술과 변호인의 모두변론에 지금까지 조사된 증거들을 모두 처음부터 갱신해야 하기 때문에 진행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 현재 여야가 던지는 의혹제기들이 시간이 한참 지난 뒤  거짓으로 밝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유명인이 연루된 사건은 수사 초기부터 여론에 휩쓸릴 수 있는데 지금은 대선 정국이라 세세한 부분이 의도치 않게 더 부각되는 것 같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고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결론을 차분히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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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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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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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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