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미스터피자, 피자값 '꼼수' 인상 논란...배달비·피자 가격 줄인상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자 뷔페 2년 이상 '비공식 인상'...지점마다 달라
피자헛·파파존스 배달비 유료화...배달 업체 수수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미스터피자가 피자 뷔페와 배달비 인상으로 우회적으로 피자 가격을 올리며 피자 값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미스터피자는 과거 배달비 조정 이후 본사 차원의 피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경쟁사도 피자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피자헛·도미노피자·파파존스는 피자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비를 올리거나 무료였던 배달을 유료로 전환했다.

피자헛과 파파존스 프리미엄 피자에 가장 큰 크기의 가격은 33900원이다. 배달비 2000원과 가격 인상분을 더하면 피자 한 판이 약 37900원이다. 마실거리로 콜라 한 병을 추가하면 4만원은 훌쩍 넘기는 셈이다.

◆ 미스터피자 뷔페 가격 2년 연속 '은근 슬쩍' 인상...가맹점마다 소비자 가격 달라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가맹점 중 피자 뷔페를 운영하는 다수의 업체의 소비자 가격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메뉴판에 적힌 소비자 가격이 지점마다 다르다. 홈페이지에서도 별도의 공고 없이 2년간 가격이 올랐다.

가격 인상 시기와 폭도 지점마다 다르다. 평일 기준으로 피자 뷔페 가격은 10900원에서 12900원까지 다양하다. 다수의 지점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기본 메뉴 가격을 올렸다. 가맹점마다 책정한 배달비도 다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캡처. 2022.02.17 aaa22@newspim.com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본사가 정한 금액이 있지만 매장 별로 할인 가격을 적용하는 등  점주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등 자율성을 부여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점 별로 배달비가 다른 것은 가맹점주와 배달 업체와 협의 사항으로 본사에서 관여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본사 차원에서 가격을 인상을 공고한 것은 2018년 6월이 가장 최근이다. 클래식 피자 4종 가격을 레귤러는 2400원, 라지는 2000원을 올렸다. 가격 인상에 앞서 배달 최소 금액을 조정하고 음료수 가격도 일부 인상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의 피자 가격 인상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국내 미스터 매장 수는 약 250개로 이 중 20곳이 피자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 110곳 태국에 매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도 2016년 사업을 시작했지만 2018년 철수했다. 2021년 3반기에는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과거 미스터피자의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현 MP 대산) 회장은 경비원 폭행 사건과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미스터피자의 실적은 곤두박질 졌다. 2017년엔 보복 출점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맹점주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미스터피자는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오는 등 부침을 겪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2.17 aaa22@newspim.com

◆ 피자 가격에 배달비도 오른다...피자헛 2개월간 2번 올려

피자값 인상과 함께 주요 피자 브랜드 대부분이 배달비를 유료화로 전환하거나 인상하면서 피자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피자 업체들은 쿠팡이츠 등 배달 업체들의 수수료 인상과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나온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지만 경쟁 상대가 모든 외식 사업체로 확장되고 배달앱 의존도도 높아졌다.

파파존스·도미노피자·피자헛 같은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비를 추가했다. 배달비는 가맹점 별로 상이하다.

앞서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7% 인상하며 배달비도 유료로 전환했다. 이는 2020년 11월 가격 인상 후 2개월 만의 결정이다. 당시 피자헛은 피자 2종을 사이즈별로 각각 1000원씩 올렸다. 11월에는 피자 품목에 따라 2400원을 내리고 1600원을 올리는 등 피자 가격 전반을 조정했다..

한국파파존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일부 피자 제품 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 파파존스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4년 9월 이후 8년여 만이다. 무료였던 배달비도 2000원 추가된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27일부터 피자 10종의 가격이 인상했다. 도미노피자가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11개월여 만이다. 도미노도 배달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피자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예전에는 소위 '빅3'로 불리는 피자 업체에서 전화로 주문을 많했지만 지금은 중소규모 브랜드나 다른 지역 거점 매장이나 앱에서 경우가 많다"며 "다른 외식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