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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피자값 '꼼수' 인상 논란...배달비·피자 가격 줄인상하나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07:31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07:31

피자 뷔페 2년 이상 '비공식 인상'...지점마다 달라
피자헛·파파존스 배달비 유료화...배달 업체 수수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미스터피자가 피자 뷔페와 배달비 인상으로 우회적으로 피자 가격을 올리며 피자 값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미스터피자는 과거 배달비 조정 이후 본사 차원의 피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경쟁사도 피자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피자헛·도미노피자·파파존스는 피자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비를 올리거나 무료였던 배달을 유료로 전환했다.

피자헛과 파파존스 프리미엄 피자에 가장 큰 크기의 가격은 33900원이다. 배달비 2000원과 가격 인상분을 더하면 피자 한 판이 약 37900원이다. 마실거리로 콜라 한 병을 추가하면 4만원은 훌쩍 넘기는 셈이다.

◆ 미스터피자 뷔페 가격 2년 연속 '은근 슬쩍' 인상...가맹점마다 소비자 가격 달라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가맹점 중 피자 뷔페를 운영하는 다수의 업체의 소비자 가격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메뉴판에 적힌 소비자 가격이 지점마다 다르다. 홈페이지에서도 별도의 공고 없이 2년간 가격이 올랐다.

가격 인상 시기와 폭도 지점마다 다르다. 평일 기준으로 피자 뷔페 가격은 10900원에서 12900원까지 다양하다. 다수의 지점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기본 메뉴 가격을 올렸다. 가맹점마다 책정한 배달비도 다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캡처. 2022.02.17 aaa22@newspim.com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본사가 정한 금액이 있지만 매장 별로 할인 가격을 적용하는 등  점주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등 자율성을 부여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점 별로 배달비가 다른 것은 가맹점주와 배달 업체와 협의 사항으로 본사에서 관여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본사 차원에서 가격을 인상을 공고한 것은 2018년 6월이 가장 최근이다. 클래식 피자 4종 가격을 레귤러는 2400원, 라지는 2000원을 올렸다. 가격 인상에 앞서 배달 최소 금액을 조정하고 음료수 가격도 일부 인상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의 피자 가격 인상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국내 미스터 매장 수는 약 250개로 이 중 20곳이 피자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 110곳 태국에 매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도 2016년 사업을 시작했지만 2018년 철수했다. 2021년 3반기에는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과거 미스터피자의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현 MP 대산) 회장은 경비원 폭행 사건과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미스터피자의 실적은 곤두박질 졌다. 2017년엔 보복 출점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맹점주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미스터피자는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오는 등 부침을 겪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2.17 aaa22@newspim.com

◆ 피자 가격에 배달비도 오른다...피자헛 2개월간 2번 올려

피자값 인상과 함께 주요 피자 브랜드 대부분이 배달비를 유료화로 전환하거나 인상하면서 피자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피자 업체들은 쿠팡이츠 등 배달 업체들의 수수료 인상과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나온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지만 경쟁 상대가 모든 외식 사업체로 확장되고 배달앱 의존도도 높아졌다.

파파존스·도미노피자·피자헛 같은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비를 추가했다. 배달비는 가맹점 별로 상이하다.

앞서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7% 인상하며 배달비도 유료로 전환했다. 이는 2020년 11월 가격 인상 후 2개월 만의 결정이다. 당시 피자헛은 피자 2종을 사이즈별로 각각 1000원씩 올렸다. 11월에는 피자 품목에 따라 2400원을 내리고 1600원을 올리는 등 피자 가격 전반을 조정했다..

한국파파존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일부 피자 제품 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 파파존스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4년 9월 이후 8년여 만이다. 무료였던 배달비도 2000원 추가된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27일부터 피자 10종의 가격이 인상했다. 도미노피자가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11개월여 만이다. 도미노도 배달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피자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예전에는 소위 '빅3'로 불리는 피자 업체에서 전화로 주문을 많했지만 지금은 중소규모 브랜드나 다른 지역 거점 매장이나 앱에서 경우가 많다"며 "다른 외식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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