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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최대 매출' 녹십자, 허은철 대표의 꾸준한 R&D 투자 '원동력'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17:10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17:10

2021년 매출 1조5378억원...전년 대비 2% 증가
R&D 투자로 희귀의약품, 백신제제 성과
올해엔 혈액제제 미국 출시 기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녹십자가 허은철 대표이사 체제에서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내고 있다. 업계에선 허 대표의 꾸준한 연구개발(R&D)에 대한 관심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허 대표는 일찌감치 희귀의약품과 백신제제, 혈액제제를 R&D 3대 과제로 설정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엔 혈액제제 미국 진출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사진=GC녹십자 제공]

◆R&D 전문가...매년 매출의 약 11% 투자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은철 대표는 녹십자 창업주인 고(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이다. 허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 식품공학 박사 학위를 땄다. 녹십자엔 지난 1998년 입사해 주로 R&D 부서에 근무했다. 그는 상무이사, 전무이사, 부사장 등을 거쳐 2015년 대표에 올랐다. 업계에서 허 대표는 'R&D 전문가'로 꼽힌다.

허 대표 취임 전인 2014년 녹십자의 R&D 비용은 매출의 9.9%(846억원)에 불과했다. 허 대표가 키를 잡은 뒤엔 매출의 11% 수준을 R&D에 투입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로 그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3세대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 4가 독감백신 등을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 품목으로 성장시켰다.

헌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성장이 멈추고 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는 희귀병이다. 녹십자는 헌터라제를 2012년 전세계 2번째 치료제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녹십자는 중국에서 지난 2020년 정맥주사 제형의 헌터라제를 승인받았다. 중국에서 품목 허가 난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헌터라제가 유일하다.

지난해엔 뇌실 내 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ICV'를 일본에서 승인받았다. 헌터라제 ICV는 환자의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지 못 해 뇌실질 조직에 도달하지 못 하는 기존 주사제형의 단점을 개선한 제형이다. 일본에선 사노피아벤티스의 '엘라프라제'와 경쟁한다.

그린진 에프는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0년 출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다. 중국에선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은 혈우병 환자 중 치료를 받는 환자가 40%밖에 안 돼 잠재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백신제제에서는 4가 독감백신으로의 전환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녹십자는 2016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WHO 사전적격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4가 독감백신은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힌 것이다.

최근엔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내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891만달러(약 574억원) 규모의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허 대표 취임 첫 해인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긴 뒤 매년 최대 매출액을 내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 매출액은 ▲2015년 1조478억원 ▲2016년 1조1979억원 ▲2017년 1조2879억원 ▲2018년 1조3198억원 ▲2019년 1조3571억원 ▲2020년 1조5041억원 ▲2021년 1조5378억원 등이다.

◆올해 혈액제제 미국 진출 가능성

희귀의약품, 백신제제와 함께 녹십자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된다면 향후 매출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의 오창공장. [사진=GC녹십자 제공]

혈액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특정 단백질을 분리한 뒤 정제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혈장에서 분리한 면역글로불린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녹십자의 'IVIG-SN'은 혈액제제 중에서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분류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등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미국 혈액제제 시장 진출은 허 대표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혈액제제는 GC녹십자 전체 매출에서 33%에 달하는 대표 사업이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약 81억 달러(10조원)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시장가격은 국내보다 4배 정도 높아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료 보완 요청을 받으면서 허가가 지연됐다. 면역글로불린의 함유 농도에 따라 5%와 10%로 나뉘는데, 당시 녹십자는 IVIG-SN 5%에 대해 허가를 신청했다.

5% 제품 허가 늦어지자 허 대표는 10% 제품으로 다시 미국 시장 문을 두드렸다. 허 대표는 지난해 2월 FDA에 IVIG-SN 10%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며 "이번 BLA 제출은 자국 바이오 의약품 사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한 큰 도약을 의미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FDA는 오는 25일을 검토 완료 목표일로 정하고 품목 허가 승인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선 하반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혈액제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도화된 생산 경험이 필수적이라 전 세계적으로 생산자가 매우 제한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내 점유율을 그리폴스사 31%, 다케다사 28%, CSL사 21%, 옥타파마사 14%, BPL사 4%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6%의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올해 녹십자는 혈액제제를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약 7조원 이상의 미국 시장 규모와 한국 대비 4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는 약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미국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높아 보인다"며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으로의 진출은 향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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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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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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