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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확진자 332명 역대 최다...방역·의료체계 전환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10:59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10:59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만명대 넘은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지난 10일 지금까지 최다 확진 기록을 넘는 332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시는 이날부터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했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2.02.11 goongeen@newspim.com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 4일 296명이었으나 이 기록이 깨졌다.

이날 시에서는 5256번부터 5587번까지 3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주일간 1964명이 확진돼 일평균 281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064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4명으로 전날에 비해 1명이 줄었는데 이는 지난 7일 사망 후 확진된 4695번(20대)를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키로 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7일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으나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PCR검사를 실시했고 사후에 양성 반응이 나와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됐었으나 이를 조정했다.

시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증가에 대응키 위해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신속항원검사 의료기관 명단.[자료=세종시] 2022.02.11 goongeen@newspim.com

앞서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한정된 의료 및 행정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한 바 있다.

세종시도 정부 방침에 따라 확진자 격리 기간을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으로 조정하고 격리대상 접촉자는 확진자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 감염 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로 한정한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조사방식도 보건소 직원이 전화로 파악하던 방식에서 확진자 스스로 문자로 입력하게 함으로써 보건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재택치료 환자 중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등)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모니터링하고 일반관리군은 의료상담센터(세종충남대병원)나 단기외래센터(NK세종병원)에서 진료한다.

신속항원검사 기관을 기존 5개소(선별진료소 2곳, 호흡기 클리닉 3개소)에서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12개소를 추가해 총 17개소로 확대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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