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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호·넥센 등 타이어 3사, 전기차 비중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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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 위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국내 판매 집중
원자재 가격 상승에 다음 달 타이어 가격 인상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수익성이 높은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의 국내 판매에 주력한다.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송비 상승으로 타이어업계 전반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고부가 가치 제품인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 확대로 반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제조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천연고무 1t(톤)당 가격은 21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해상 운임 상승세도 지속됐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초 2870포인트(P)에서 올해 초 5000P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우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올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올해 반등을 예고했다.

전기차전용 타이어의 경우 같은 규모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고 급격한 감·가속을 반복하는 특성상 고인치 타이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매출 기여가 높다. 지난해 전기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도 전년대비 37%까지 늘었다. 금호타이어도 매출 비중이 북미는 9.5%, 유럽에서는 2.5%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송비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한 879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이어 적자를 낸 금호타이어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기아자동차 '더 기아 EV6'와 '니로 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등 전기차에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금호타이어가 국내 전기차에 공급 중인 타이어는 주로 신차용 타이어다. 교체용 타이어는 아직 북미와 유럽시장에서만 판매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전기차가 활발하게 판매되기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를 우선 실시했다"라며 "국내 전기차들의 교체용 시기가 도래하면 전기차용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 서울 사옥 전경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도 전기차용 타이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실적은 다음 달 말 발표된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현대자동차 '코나EV', 기아차 'EV6'' '소울EV'에 쓰일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경우 신차용, 교체용 모두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고인치 타이어의 북미 물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 급등에 실적 악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가격 마저 상승하자 타이어 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선택이 됐다. 천연고무 외에도 타이어의 카본블랙은 석유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국제 유가에 민감한 품목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선포한 직후 북해 브렌트유 4월 물은 3% 넘게 뛰어 배럴당 100.04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러시아에 대한 금융·경제 제재까지 이어지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타이어3사는 다음 달 교체용 타이어 가격을 3~10% 가량 올린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밖에 미쉐린 타이어는 오는 4월 북미지역 타이어 판매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일본 브리지스톤은 오는 4월 글로벌 시장 타이어 판매 가격을 평균 7%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도요고무공업과 요코하마타이어 또한 오는 4월까지 점차 타이어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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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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