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타플렉스' 이어 '맥스'까지...롯데마트 강성현號 체질개선 시동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07:31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0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타플렉스·맥스 매장 오픈 이후 매출 성장세 지속
제타플렉스 잠실 매출 57.8%, 맥스 송천점 276.8% ↑
강성현 대표 취임 이후 성과...오프라인 투자 가속화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쇼핑의 마트사업부를 총괄하는 강성현 대표가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마트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야심차게 선보인 창고형 할인점 '맥스'와 신개념 매장 '제타플렉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안팎서 흘러 나온다. 앞으로 매장 확대와 리뉴얼 단행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사업부장. [사진=롯데지주]

◆ 제타플렉스·맥스 매장 오픈 이후 매출 고성장세 지속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타플렉스는 잠실점을 새롭게 선보인 이후(12월 23일~2월 3일) 전체 매출과 전체 객수가 각각 57.8%, 39.5%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 매출별로 보면 축산 74.6%(한우 154.6%, 양고기 324.4%), 수산 49.2%, 가공식품 28.9%, 냉장밀키트 219.8% 올랐다.

대형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의 경우 410.4% 신장했으며 보틀벙커 객수 270% 증가했다. 제타플렉스의 매장 1층은 전체 공간 70%를 와인전문점인 '보틀벙커'로 구성했다. 1322㎡(약 40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보틀벙커'는 매년 약 5500병 밖에 생산하지 않아 1억원 내외의 최고가 와인으로 알려져 있는 '로마네 꽁띠(Romanee Conti)'부터 만원대 가성비 와인까지 총 40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마트] 2021.12.20 shj1004@newspim.com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의 성공요인을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는 콘셉트에 맞는 상품의 다양화와 전문점의 차별화, 생동감 넘치는 신선매장으로의 변신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이 2022년 대형마트 주 단일매장으로써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고형할인점 맥스 매출 또한 급증했다. 송천점(1월 19일~2월 3일)의 매출은 전년보다 276.8% 눌었고 객수도 279.6% 증가했다. 상무점(1월 21일~2월 3일)의 경우 매출과 객수는 각각 304.9%, 279.4% 올랐다. 목포점(1월 27일~2월 3일)의 경우 매출 248.7%, 객수 227.6%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올 들어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이며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전주 송천점에 이어 21일 광주 상무점, 27일에는 목포점 등 3개의 맥스 매장을 연달아 오픈했다.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창원중앙점까지 포함하면 올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고, 기존에 운영하던 서울 영등포점과 금천점도 간판을 맥스로 바꿔 단다.

창고형 할인점은 30~40대 고객층의 매출 구성비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 할인점에 비해 젊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맥스 역시 철저한 상권 및 고객 분석을 기반으로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선정했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3040에게 인기 좋은 상품 라인업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맥스 오픈 이후 30~40대 고객층 매출구성비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에도 3040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 기획을 통해 '3040 놀이터'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가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마트 광주 상무점 [사진=롯데마트] 2022.01.18 shj1004@newspim.com

◆ 강성현 대표 취임 2년차...공격적인 오프라인 투자 의지

이는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의 실적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 대표는 취임 이후 폐점과 희망퇴직으로 체질개선을 꾀한 데 이어 롯데마트가 플래그십 매장 '제타플렉스'를 선보인 데 이어 창고형 할인점 확장을 통해 프라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 대표는 컨설턴트 출신으로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를 거쳐 2020년 11월 취임한 롯데마트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취임 당시 온라인 쇼핑업체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대형마트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달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롯데마트는 일본 불매운동과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악화,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생존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특히 2019년 기준 대형마트 업계 순위 측면에서 롯데마트(6조3310억원)는 이마트(11조395억원), 홈플러스(7조3002억원)에 밀려 '만년 3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2.07 shj1004@newspim.com

수익도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 4조381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점포 12개를 폐점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한 개 점포만 운영을 중단하고 다시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향후 추가 매장 확대와 리뉴얼 단행을 통해 공격적인 오프라인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그간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체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제는 그간 보지 못했던 상품과 매장 형태를 선보이며 매장 자체를 확 바꾸며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고객 관점의 공간 재구성을 통해 오프라인 마트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