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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플렉스' 이어 '맥스'까지...롯데마트 강성현號 체질개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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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플렉스·맥스 매장 오픈 이후 매출 성장세 지속
제타플렉스 잠실 매출 57.8%, 맥스 송천점 276.8% ↑
강성현 대표 취임 이후 성과...오프라인 투자 가속화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쇼핑의 마트사업부를 총괄하는 강성현 대표가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마트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야심차게 선보인 창고형 할인점 '맥스'와 신개념 매장 '제타플렉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안팎서 흘러 나온다. 앞으로 매장 확대와 리뉴얼 단행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사업부장. [사진=롯데지주]

◆ 제타플렉스·맥스 매장 오픈 이후 매출 고성장세 지속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타플렉스는 잠실점을 새롭게 선보인 이후(12월 23일~2월 3일) 전체 매출과 전체 객수가 각각 57.8%, 39.5%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 매출별로 보면 축산 74.6%(한우 154.6%, 양고기 324.4%), 수산 49.2%, 가공식품 28.9%, 냉장밀키트 219.8% 올랐다.

대형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의 경우 410.4% 신장했으며 보틀벙커 객수 270% 증가했다. 제타플렉스의 매장 1층은 전체 공간 70%를 와인전문점인 '보틀벙커'로 구성했다. 1322㎡(약 40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보틀벙커'는 매년 약 5500병 밖에 생산하지 않아 1억원 내외의 최고가 와인으로 알려져 있는 '로마네 꽁띠(Romanee Conti)'부터 만원대 가성비 와인까지 총 40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마트] 2021.12.20 shj1004@newspim.com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의 성공요인을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는 콘셉트에 맞는 상품의 다양화와 전문점의 차별화, 생동감 넘치는 신선매장으로의 변신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이 2022년 대형마트 주 단일매장으로써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고형할인점 맥스 매출 또한 급증했다. 송천점(1월 19일~2월 3일)의 매출은 전년보다 276.8% 눌었고 객수도 279.6% 증가했다. 상무점(1월 21일~2월 3일)의 경우 매출과 객수는 각각 304.9%, 279.4% 올랐다. 목포점(1월 27일~2월 3일)의 경우 매출 248.7%, 객수 227.6%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올 들어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이며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전주 송천점에 이어 21일 광주 상무점, 27일에는 목포점 등 3개의 맥스 매장을 연달아 오픈했다.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창원중앙점까지 포함하면 올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고, 기존에 운영하던 서울 영등포점과 금천점도 간판을 맥스로 바꿔 단다.

창고형 할인점은 30~40대 고객층의 매출 구성비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 할인점에 비해 젊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맥스 역시 철저한 상권 및 고객 분석을 기반으로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선정했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3040에게 인기 좋은 상품 라인업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맥스 오픈 이후 30~40대 고객층 매출구성비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에도 3040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 기획을 통해 '3040 놀이터'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가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마트 광주 상무점 [사진=롯데마트] 2022.01.18 shj1004@newspim.com

◆ 강성현 대표 취임 2년차...공격적인 오프라인 투자 의지

이는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의 실적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 대표는 취임 이후 폐점과 희망퇴직으로 체질개선을 꾀한 데 이어 롯데마트가 플래그십 매장 '제타플렉스'를 선보인 데 이어 창고형 할인점 확장을 통해 프라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 대표는 컨설턴트 출신으로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를 거쳐 2020년 11월 취임한 롯데마트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취임 당시 온라인 쇼핑업체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대형마트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달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롯데마트는 일본 불매운동과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악화,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생존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특히 2019년 기준 대형마트 업계 순위 측면에서 롯데마트(6조3310억원)는 이마트(11조395억원), 홈플러스(7조3002억원)에 밀려 '만년 3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2.07 shj1004@newspim.com

수익도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 4조381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점포 12개를 폐점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한 개 점포만 운영을 중단하고 다시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향후 추가 매장 확대와 리뉴얼 단행을 통해 공격적인 오프라인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그간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체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제는 그간 보지 못했던 상품과 매장 형태를 선보이며 매장 자체를 확 바꾸며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고객 관점의 공간 재구성을 통해 오프라인 마트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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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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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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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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