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외환] 미 달러화, 3거래일 연속 하락…BOE·ECB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05:51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05:51

전문가 "일부 시장 참가자, 매파 ECB 기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일(현지시간)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보다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를 매수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49% 내린 95.91을 기록했다.

이날 부진한 고용지표는 달러화를 압박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1월 민간 고용이 30만1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20만7000건의 민간 고용 증가를 기대하고 있었다.

최근 달러화가 20개월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던 투자자들은 이를 빌미로 추가 매도로 대응했다.

여기에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점도 달러화를 압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우선, 투자자들은 3일 회의에서 BOE가 기준금리를 0.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0.41% 오른 1.3577달러를 나타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0.06% 내린 83.83펜스를 기록했다. 2020년 2월 이후 파운드화가 유로화 대비 가장 강해진 것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킷 주크스 수석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유로/파운드 환율은 83펜스를 깨는 것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016년 이후 이 선이 깨진 것은 몇 번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라보뱅크는 투자 노트에서 "내일 ECB와 BOE가 제시하는 가이던스로 투자자들이 향후 정책 기대를 재평가하면서 유로/파운드 환율의 새로운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3% 상승한 1.1309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역대 최고치로 오른 물가 상승률이 ECB를 압박할 수 있다고 본다. ECB는 현재까지 연방준비제도(Fed)와 같은 금리 인상 행보에 나설 이유가 없다며 시장의 기대를 일축해왔다.

코메르츠방크의 울리치 로히트만 외환 담당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자금시장이 현재 4분기 ECB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히트만 책임자는 "단기적으로 유로화를 움직일 것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3일 어떤 이야기를 할지"라면서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ECB가 내일 매파적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