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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상]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코로나19 검사·약 처방·재택치료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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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분리'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먼저
이비인후과 등 점차 확대…진찰료 5000원
사전예약·마스크·진료실 소독 등 안전관리
중순부터 노바백스 접종 시작…교차접종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늘(3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아닌 이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양성판정 시 해당 의료기관에서 재택치료까지 연계한다.

우선 전국 431곳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시작하며 이후 이비인후과를 비롯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재택치료 환자가 늘자 의료 체계 과부하를 막기 위한 조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내놓은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방안에 따르면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증상 의심자는 전국 431곳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다. 클리닉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코로나19 진료 병·의원 현황',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김석연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이 호흡기 전담 클릭닉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2.01.13 photo@newspim.com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병·의원은 발열 등 증상진찰(진찰료 5000원 개인부담) 뒤 먼저 전문가용 신속항원(RAT)검사를 한다. 결과가 양성이면 유전자증폭(PCR)검사로 이어지며 최종 확진판정 시 먹는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재택치료 시 1일1회 모니터링하며 지정 병·의원이 문 닫는 오후 7시 이후로는 의료진이 자택 전화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재택치료 중 증상악화·이상 시 전국 52곳 외래진료센터를 찾으면 된다. 지정 병·의원은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 간 접촉감염이 없도록 사전예약제도입, 환자 간 이격거리확보, KF94 이상 마스크착용, 검체채취 별도공간마련 혹은 환기·소독가능 진료실이용 등 정부지침을 이행해야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이미 정부지원으로 동선 분리·공기이동차단 음압시설을 갖췄다.

고위험군은 전국 256곳 보건소 선별진료소·213곳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자 24시간 관리 가능한 전국 402곳 관리의료기관에 배정된다. 선별진료소·검사소는 3일부터 고위험군에만 PCR 검사를 한다.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선별진료소·검사소에서 자가 검사키트를 받아 검사하고 양성이 나오면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역당국은 29일부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해 우선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다. 일부 무증상이나 경증일 경우에는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확인해 양성일 경우 치료 등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살펴보는 의료진의 모습. 2022.01.29 kilroy023@newspim.com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발급 가능하다. 선별진료소·검사소에서 관리자 감독 아래 자가 검사키트로 검사해 음성이 나온 경우나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방역패스를 받을 수 있다. 자가 검사키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한편 4일부터는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줄고 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11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도 해제된다. 또 이달 2주차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 대상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1·2차를 맞은 후 의학적 사유로 추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 노바백스를 통한 교차 접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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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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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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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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