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외신들 "북 미사일' 발사...ICBM 모라토리엄 철회 촉각" 일제 보도

기사입력 : 2022년01월30일 12:57

최종수정 : 2022년01월30일 12:57

"2017년 이후 최대급…중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북한이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리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신속히 보도하고 있다. 이번 발사가 북한의 핵실험‧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선언 철회로 이어질 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최근 5년 내 가장 큰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핵무기를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의제로 되돌려 놓기 위해 실험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정부가 이 발사체의 최고 고도가 약 2000㎞에 이르렀고 30분간 약 800㎞를 비행했다고 전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장거리 미사일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1.09.29 oneway@newspim.com

이어 "북한은 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2017년 그런 실험을 중단한 이래 이런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다"며 일본 정부의 추산치가 사실이라면 해당 발사체는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노릴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북한이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강력한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교적 교착상태가 장기화한 가운데 위기를 조성해 미국과 이웃 국가들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오랜 각본을 다시 들고나왔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의 북한의 발사체가 IRBM 이거나 ICBM급에 근접한 무기로 보인다는 분석도 전하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이 사실상 끝났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이 2017년 이후 가장 클 수 있는 미사일 실험을 감행했다"면서 "미사일 전문가들은 관련 자료가 (해당 발사체가) 2017년 실험됐던 화성-12와 같은 IRBM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IRBM의 사정거리는 통상 600∼3500마일(약 960∼5600㎞)이며, 사정거리가 3500마일 이상인 미사일은 ICBM으로 분류된다.

로이터는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MIIS) 비확산연구센터의 조지 윌리엄 허버트 부교수의 "IRBM인지 ICBM인지와 무관하게 이것은 일종의 전략 미사일이고 이번 달 앞서 있었던 다른 실험들과는 명백히 다르다"며 "모든 흔적이 대규모 실험임을 시사한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 52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7번째 미사일 발사 시위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약 2000km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