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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고전 '두아원', 우리 판소리로 재해석한 '두아: 6월의 눈' 공연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11:22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16:09

2월 17일(목)~19일(토) 영등포아트홀
'조선판스타' 김가을, '패왕별희' 정보권 주연 맡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창작을 하는 '타루'가 신작 <두아 : 유월의 눈>을 오는 2월 17일(목)~19일(토) 영등포아트홀에서 선보인다.

'타루' 신작 <두아 : 유월의 눈>은 13세기 중국 원나라 관한경의 잡극 <두아원>을 원작으로 한다. 거친 운명 속에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으나 억울하게 쓰러진 두아의 비극을 담은 작품이다.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세상의 부조리함을 떠올리며 타루만의 방식으로 억울한 혼을 달래주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두아 : 유월의 눈' 메인 포스터. [사진=타루] 2022.01.28 digibobos@newspim.com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전달력을 극대화하여 '창작하는 타루'의 소릿광대들이 놀이판을 통해 비극의 서사를 전달한다.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실력파 연출가 서정완과 타루가 만나 중국의 고전이 현재의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를 풀어낸다.

중국 원나라 때부터 지금까지 800년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고전 희곡 관한경의 <두아원>은 왕국유(王國維)의 <송원희곡고(宋元戲曲考)>(1913)에서 "세계의 유명한 비극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작품"으로 꼽힌다. 곤곡, 경극, 월극 등의 고전적인 공연 형식과 함께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최근에도 재해석을 통해 현대극으로 새롭게 무대화되어 주목을 받았다. 

MBN '조선판스타'에서 퓨전국악그룹 '퀸'로 출연하며 방송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낸 소리꾼 김가을과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 항우 역을 맡아 주목받게 된 젊은 소리꾼 정보권 두 소리꾼이 주인공 두아와 두천장을 맡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두아 : 유월의 눈' 공연 주연을 맡은 젊은 소리꾼 김가을(왼쪽)과 정보권. [사진=타루] 2022.01.28 digibobos@newspim.com

정보권과 김가을은 지난 2021년 3월에 진행된 쇼케이스 창낭독극 <두아> 발표와 사전 단계인 워크숍부터 참여하여 1년에 걸친 제작 과정을 통해 타루의 탄탄한 창작의 노하우 단계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2022년 타루의 <두아:유월의 눈>은 최근 주목받은 국악 열풍에 이어 전통예술 창작의 성숙한 방향 제시를 하는 작품으로 주목된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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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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