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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황LIVE] 지난해 '규제 악몽' 재현되나, 교육주 폭락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5:25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5:5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7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교육주가 폭락세를 연출 중이다. 전 거래일에도 교육주는 다수의 종목이 큰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교육그룹(0839.HK)이 22% 이상, 민생교육(1569.HK)과 쿠런테크놀로지(신동방온라인 1797.HK)가 16% 이상, 뉴소프트교육기술(9616.HK)이 14% 이상, 희망교육그룹(1765.HK)이 10%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최근 시장에서 지난해 교육 업계에 불어닥친 규제리스크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교육부와 각 성(省)급 지방 교육청은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고, 학교 교육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홍콩과 미국증시 상장사의 책임자를 소환해 '웨탄(約談)'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에 따르면 당국은 이들 상장사에게 △학교 자산에 대한 가변이익실체(VIE)구조 운영 금지 △상장사의 보고자료 내 학교자산과 관련한 내용 노출 금지 △학교자산 인수합병 금지 △학교 경영 규모 확장 금지 △학비 무단 인상 금지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탄은 '예약 면담'이라는 뜻으로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대상으로 지목된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소환해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기업 '군기잡기'다. 지난해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를 필두로 다수의 기업이 웨탄에 소환되면서 오랜 기간 주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안신국제(安信國際)는 희망교육과 뉴소프트교육기술 등 일부 상장사 관계자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이들 상장사는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통지도 받은 일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교육주의 하락세와 관련해 화서증권(華西證券)은 교육 섹터를 둘러싼 정책 리스크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최근 교육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일부 전문기관은 중국 자본으로 운영되는 교육주의 목표가를 하향조정하고 나섰다.

이달 초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중국 교육주의 목표가를 10% 하향 조정했다. 대표적으로 홍콩증시의 희망교육그룹과 뉴욕증시의 TAL에듀케이션그룹(하오웨이라이 TAL.N)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는 동시에 목표가를 1.4홍콩달러와 3.5달러로 낮췄다.

[사진 = 셔터스톡]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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