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단축·친환경 건설기술로 건설안전성 향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사업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경기도시개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 금강공업)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수행하는 주택건설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2022.01.26 sungsoo@newspim.com |
이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에 지상 13층, 전용면적 ▲17㎡ 102가구 ▲37㎡ 4가구 등 총 10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3년 초 입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인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국토교통부 지원)의 실증사업이기도 하다.
기존 국내 모듈러 주택은 6층 이하의 저층 규모에 한정됐다.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과 협력해 국내 최고층(13층)에 특화된 설계, 제작, 운송 및 시공 기술을 이 사업에 구현할 계획이다.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에 적용하는 모듈러 공법이란 첨단 건축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구조물과 건축마감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 및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20~50%의 공기 단축은 물론 공사 과정에서 소음, 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한다. 이에 최근 차세대 친환경 건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현장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건설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ESG 경영 등 환경부하 저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 모듈러 건축은 미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모듈러 건축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건설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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