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1/25 중국증시종합] 3대 지수 2%↓, 창업판 3000선 붕괴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17:05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18:27

상하이종합 3500선 깨져
외국인 35억 위안 이상 순매도
디지털화폐·메타버스·고량주 등 하락
상하이·선전 거래액 3거래일째 1조 위안 밑돌아

상하이종합지수 3433.06 (-91.05, -2.58%)

선전성분지수 13683.89 (-397.91, -2.83%)

창업판지수 2974.96 (-81.47, -2.67%)

과창판50지수 1277.00 (-30.74, -2.35%)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5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2% 넘게 급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3433.06포인트로 작년 11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3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선전성분지수도 2.83% 급락한 13683.89포인트로 14000선이 붕괴됐고, 창업판지수도 2.67% 떨어진 2974.96포인트로 3000선을 내줬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월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과창판(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35% 내린 1277.00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월 25일 과창판50지수 주가 추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368억 위안으로 3거래일째 1조 위안을 밑돌았다.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5억 7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13억 7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22억 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디지털화폐, 메타버스 테마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주도했다.

디지털화폐 테마주 가운데 은지걸(銀之傑·300085)이 12% 이상, 비천성신기술(飛天誠信·300386)이 8% 이상, 항보(恒寶股份·002104)가 7% 가까이, 신개보전자(新開普·300248)가 5% 가까이, 화력창통(華力創通·300045)이 4%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디지털화폐 섹터의 주요 상장사들이 2021년 실적 부진을 예고한 것이 해당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밤 은지걸(300085)이 작년 2억 위안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예상 실적을 발표했고, 앞서 지난 18일 화력창통(300045)도 2021년 적자가 1억 8000만~2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망숙과기(網宿科技·300017), 보응건설(寶鷹股份·002047)이 10%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메타버스 테마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뚜렷한 악재 없이 전날 급등에 따른 조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흥 산업 분야에 진출한 혁신 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할 뜻을 밝히면서 메타버스 테마주는 강세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고량주, 동계스포츠 산업, 인터넷 게임, 클라우드 컴퓨팅 테마주를 비롯한 석탄, 전력, 식품음료, 제약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속 관광·호텔, 항공, 귀금속 등 섹터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관광·호텔 종목 가운데, 취장여행(曲江文旅·600706), 화천호텔(華天酒店·000428)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신관광(众信旅游·002707)이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최근 중국 국무원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관광업 발전 계획(이하 계획)'을 발표한 것이 계속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계획을 통해 △ 스마트 관광도시·관광지·리조트 등 조성 △ 디지털 체험 상품 개발 △ 스마트 관광 혁신 기업 및 중점 프로젝트 육성 등의 방침과 더불어 2035년까지 중국 관광업의 종합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세계 관광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중은국제증권(中銀國際證券)은 관광 업계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 지원이 지속되면서 국제 관광, 관광 소매업 등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면세점 업계 선두기업인 중국중면(中國中免·601888)을 비롯한 호텔, 관광지, 여행 종합서비스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항공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항공 섹터도 들썩였다. 대표적으로 백운국제공항(600004), 중국국제항공(601111)이 3%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초상증권(招商證券)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백신 접종 비율이 높아지고 국산 코로나19 치료제가 출시되면서, 코로나19가 항공 업계에 미치는 타격이 점차 줄어들고 여객 운송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A주 증시가 급락한 배경으로 은하증권(銀河證券) 등 증권사들은 글로벌 긴축시계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과 최근 미국 증시 급락 등 요인이 A주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보았다.

하지만 해외 시장 리스크가 A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것으로, 최근 외국인 자금의 A주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사실 A주의 전반적인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금리인상 전망이 이미 증시에 반영되어 A주 밸류에이션은 저점 수준에 있다고 보고, 리스크가 점차 소화됨에 따라 중국 당국의 안정 성장 조치 시행에 따른 춘계 상승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