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자산 대폭락] ④ 비트코인 반토막…"저항선 3만달러, 곧 반등"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15:55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15:55

간밤 비트 3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 '공포' 단계
연준 금리인상 5회까지도…FOMC 촉각
"지지선 3만달러…바닥다지고 2월 초 반등"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본격적인 긴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80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치는 절반으로 깎이며 '3만달러'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25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380만원선으로 전일대비 2.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6% 하락한 29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나머지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니어프로토콜은 전일대비 9.31% 하락한 1만2950원에 거래돼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밖에 솔라나(-9.11%), 엘프(-9.07%), 골렘(-8.62%), 온톨로지가스(-8.12%), 헌트(-7.80%) 등도 큰 폭 내리고 있다.

이날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8.24포인트로 '공포' 단계에 해당한다. 전날 27.25포인트에서 1포인트 가량 더 올랐다. 두나무는 현재 공포 단계에 대해 "지수가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가격이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인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간밤 비트코인은 한때 3만2951달러(약 3941만원)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작년 11월 10일 기록한 최고가 6만8990.90달러와 비교하면 50% 이상 떨어진 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말 사이 비트코인이 장중 3만5천 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급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인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2.01.24 pangbin@newspim.com

투자자들은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연준은 FOMC에서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올해 3월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FOMC 이후 나온 소비자 물가는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아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의 이목은 1월 FOMC에서 3월 50bp 인상 혹은 올해 4차례 이상의 금리인상 힌트가 나올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가 기존 전망(4회)을 초과한 5회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본적으로 FOMC가 열리는 3월, 6월, 9월, 12월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겠지만 인플레이션 상황이 바뀔 때까지 연준이 지속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연준의 통화 긴축 전망 등 거시적인 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3만달러선'이 비트코인의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으로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관리 운용업체인 시큐리타이즈 캐피털의 자산관리 책임자인 윌프레드 다이예는 "3만 달러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며, 이를 하향 돌파하면 비트코인의 2차 지지선은 2만7000달러 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앤드어스 대표이사)는 "1차 지지선을 3만달러선으로 보고 지금이 최저 박스권일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은 이 상황에 매도하지 않고 있는 점을 봤을 때 비트코인 자산 가치를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곧 반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가격이 기술주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은 예고돼 있던 이슈이고 강도가 더 세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가상자산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지금 가상자산 가격은 어느정도 바닥을 다지고 있고, FOMC가 끝나고 2월 초 정도가 되면 반등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예고된 미국 경제의 위험 요소보다 작년 헝다 사태 같이 중국발 악재가 발생했을 때 시장을 급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투자자 심리가 붕괴되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고, 여전히 기관과 국가는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자산 가격이 빠질만큼 빠지면 오히려 매수심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