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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경] 文정부 추경 10회·151조…코로나 추경 7회·13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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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추경 14조 추진…국회 증액 논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50% '빨간불'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이번달 사상 초유의 '꽃샘추경'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문재인 정부 5년간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1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 3개 정부의 추경 규모 9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간 정부가 편성한 추경 규모만 130조원에 달한다. 2020~2021년 2년간 편성한 추경액이 문재인 정부 5년 총 추경액의 86%에 이르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지원한다는 명분이 있지만, 재정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 文정부 추경 151조3000억…이전 정부의 4배 육박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번 주 중 더불어민주당과 당정 협의를 갖고, 14조원 규모의 2022년 1차 추경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추경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4일까지 국회 제출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여당은 다음달 1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추경으로 마련된 예산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을 위해 10조원을, 나머지는 손실보상 재원 마련 등에 쓰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조원 규모 추경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추경을 통해선 임대료·인건비 고정비용 부담완화, 생계유지를 위해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300만원씩을 추가지원한다"면서 "그 규모는 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이 원안대로 추진되면 문재인 정부 5년간 총 추경액은 151조3000억원에 이른다. 노무현 정부(5회, 17조1000억원), 이명박 정부(2회, 33조원), 박근혜 정부(3회, 39조9000억원) 등 이전 3개 정부 총 추경액(90조원)보다도 60조원 이상 많다.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 정부는 2017년 출범 초기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여건 개선, 일자리 기반 서민생활 안정, 지역 일자리 창출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 등의 명목으로 11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이듬해인 2018년 5월에는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구체적 지원 내용은 소득·주거·자산 형성 지원, 창업 활성화, 새로운 취업 기회 창출, 선(先) 취업·후(後)진학 지원, 취·창업 실질역량 강화 등이다. 

1년 후인 2019년 8월에는 사상 초유의 '미세먼지 추경'을 편성했다. 2019년 1~3월 미세먼지 경보 등 발령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미세먼지가 국민건강과 생활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추경 규모는 5조8000억원에 이른다.    

◆ 文정부 코로나 추경 2년새 7차례…총 130.6조 편성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몰한 2020년 이후 2년간은 총 7차례 코로나 추경이 이뤄졌다. 추경 규모는 130조6000억원으로 문재인 정부 5년간 전체 추경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첫 코로나 추경은 21대 총선을 얼마 앞둔 2020년 3월 이뤄졌다. 당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을 명목으로 11조7000억원이 편성됐다. 

이후 추경 규모는 갈수록 늘었다. 불과 한달 후인 4월에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해 12조2000억원 규모의 코로나 2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했다. 추경으로 마련한 예산은 4인 가족 기준 최대 100만원을 주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쓰였다. 

또 석달 뒤인 7월에는 소상공인 지원·고용유지 지원 등을 이유로, 사상 최대인 35조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 3차 추경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후 불과 두 달만인 9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직접 지원 등을 명목으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편성됐다.  

지난해 들어서는 더욱 대담한 추경으로 국민들과 자영업자를 지원했다. 재보궐선거 전인 3월 소상공인 직접 지원, 백신구입 및 방역보강을 명목으로 14조9000억원 규모의 코로나 5차 추경이 편성됐다. 이어 넉달 뒤인 7월에는 사상 두 번째 규모인 34조9000억원의 코로나 6차 추경안이 국회서 의결됐다. 이중 8조6000억원은 소득 하위 88%의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지원 명목으로 쓰였고, 나머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행정 명령으로 영업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나눠졌다.

올해는 대선을 의식한 여야가 추경을 서두르면서 추경 시기가 더욱 앞당겨졌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월 1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14조원 규모의 코로나 7차 추경이 통과될 예정이다. 역시 소상공인 직접 지원, 손실보상금 재원 충당 등을 위해 쓰인다. 

다만 정부가 편성한 추경 규모를 놓고 여야가 앞다퉈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증액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최소 20조원 규모의 추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여당이 주장하는 그 이상의 추경 증액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 재정 상황 갈수록 강화…올해 국가채무 1000조원 돌파 

문제는 갈수록 악화되는 재정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는 앞서 2017~2021년까지 총 9차례 추경을 단행하면서 총 225조7000억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했다. 이번 10차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서도 최소 10조원의 적자국채 발행이 유력시된다.  

마구잡이 추경이 진행되는 동안 국가채무는 산더미처럼 불어났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국가채무는 400조원 이상 늘어 올해 10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올해 연말까지 국가채무는 1064조40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올 연말 50%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당은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이 낮은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재정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여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이 선진국 평균 121.6%의 절반도 안된다"며 재정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그나마 나라살림을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위기의식을 갖고 최종 방어선을 치고는 있지만, 대통령 한 마디에 매번 꼬리를 내리는 형국이다. 이번 문재인 정부 10차 추경 규모도 정부 계획보다 늘어날 개연성은 충분하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의 정부 부채 비중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건 기정 사실이지만 부채 증가속도는 매우 가파르다"면서 "해외 유사한 사례를 참고하면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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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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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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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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