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비공개 소환…'대장동' 윗선 향하나

기사입력 : 2022년01월17일 10:45

최종수정 : 2022년01월17일 10:45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을 비공개 소환했다. 검찰이 정 부실장을 통해 이 후보 등 윗선 수사에 다시 나설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정 부실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수천억원 배임 혐의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 13일 오후부터 14일 새벽까지 정 부실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11.10 leehs@newspim.com

대장동 의혹은 지난달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이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사망하면서 수사 동력이 상실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초 정 부실장을 소환조사하려고 했지만 선거 캠프 일정과 변호사 일정 등으로 미뤄왔다.

이달 8일에도 소환 일정이 잡혔지만 정 부실장 측은 "조사 일정이 외부로 유출됐다"며 또다시 연기했다. 정 부실장 관련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는 오는 2월6일이다.

정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으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를 보좌했다. 실제 직책은 정책보좌관이었지만 정책실장 직함을 내걸고 '실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실장은 공식 결재라인이 아님에도 대장동 사업 관련 문서 등에 서명을 하기도 했다.

정 부실장은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당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28~29일 그와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통화 직후 자택에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치자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다.

또 그는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조기 사퇴 의혹과 관련해 직접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전 사장 사퇴 종용 의혹이 대장동 배임 의혹 규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