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건희 "홍준표 까면 슈퍼챗 더 나올 것...김종인, 본인이 오고 싶어했어"

기사입력 : 2022년01월16일 21:38

최종수정 : 2022년01월17일 06:23

"관리해야 될 유튜버 명단 주면 내가 보내겠다"
"콘셉트 보내주면 정리해서 캠프 적용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홍준표를 까는 게 슈퍼챗(유튜브 후원 결제 시스템)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도 "본인이 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16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공개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취록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6일 저녁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내용을 다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2.01.16 yooksa@newspim.com

김씨는 이 기자가 " 윤방금 오후에 홍준표 쫓아다닐 거거든. 오후에 홍준표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 있었다"는 말에 "홍준표 띄워주자는 이야기야?"라고 반문했다.

이 기자가 "곤란한 질문도 있어. 피해가네. 내일도 일정이 있으니까"라고 말해자 김씨는 "내일은 잘 해봐봐. 동생이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타로운 질문 해봐봐"라고 답했다.

김씨는 이어 "반응이 별로 안 좋다고 슬쩍 한 번 해봐. 우리로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라며 "홍준표 까는 게 슈퍼챗은 더 많이 나올거야. 더 신선하잖아"라고 취재에 대한 조언 형식으로 당시 당내 경선 최대 경쟁자였던 훙준표 의원에 대한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다른 통화 녹취에서 김씨는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한 점도 거론했다.

김씨는 이 기자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수락했네'라고 말하자 "원래 그 양반이 오고 싶어했어. 그러니까 누나 말이 다 맞지"라고 김 전 위원장의 합류를 예측했음을 밝혔다.

이 기자가 '김종인 노인네가 수락한 거 신기해'라고 하자 김씨는 "본인이 오고 싶어 했어. 계속 자기 좀 그러려고 한 거지 왜 안 오고 싶겠어"라며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한 유튜버 관리, 선거 운동 콘셉트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 기자에게 "하여튼 나는 기자님이 언젠가 제 편 되리라 믿고 솔직히 우리 캠프로 데려왔음 좋겠다. 내 마음같아서는 진짜. 우리랑 같이 일하고 좋은 성과 내서"라고 말했고, 이 기자가 '내가 만약에 가게 되면 무슨 역할?'라고 묻자 "할 게 많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지"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정보업, 정보같은 거 우리 동생이 잘하는 정보 같은 거 뛰어서, 안에서 책상머리에서 하는 게 아니라 정보 왔다갔다 하면서 해야지"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한 이 기자가 '누님하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돌든가. 거기가면 상인들이 많아'라고 조언하자 "나한테 그런 거 콘셉트같은 거 문자로 보내주면 안 돼? 이야기도 하고 문자로 보내줘. 이거를 내가 정리해서 우리 캠프에 적용을 하게. 우리 명수 씨 말이 너무 맞네"라고 조언을 구했다.

김씨는 "한번 와서 우리 몇 명한테 캠프 구성할 때 강의 좀 해줘. 우리가 그 룰을 가지고 다른 게 아니라 캠프 정리 하게"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실제로 이 기자가 작년 8월 30일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를 방문해 강의를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한 다른 통화에서 "유튜버 중에서 누가 좀 그렇고 지금 현재 어떤지 나한테 문자로 줄 수 있어? 내가 점 보내게?"라고 요청했거 이 기자가 그래요. 알겠어요"라고 답하자 "특히 우리가 관리해야 될 애들 명단 좀 주면 내가 빨리 보내서 관리하라고 그럴게"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