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기압골에 동반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지와 중산간 이상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제주기상청은 13일 아침(09시)까지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중산간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출근 시간대에 중산간 도로 및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첨단로 등)에는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운행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00도로 CCTV.[사진=제주경찰청] 2022.01.13 mmspress@newspim.com |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6분 현재 2~4cm 적설량을 보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1100휴게소~서귀포휴양림)에는 소형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지역은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남하하는 찬 공기에 의해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에는 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밤까지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는 3~8cm, 많은 곳은 10cm 이상 내리고 중산간 지역은 2~7cm, 해안지역은 1cm 내외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으며 오늘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지겠다. 이번 추위는 모레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13일부터 14일 새벽사이 바람이 30~55km/h(9~15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면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제주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 아침 사이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고 물결이 매우 높아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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