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10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안정적 성장' 테마주에 주목하는 기관 △ 정책 호재 잇따르는 동물용 백신 △ 탄산리튬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등을 꼽았다.

◆ 기관, '안정적 성장' 테마주 주목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당국, '안정적 성장'에 올해 경제 정책 운용 방점. 관련 테마주에 다수 기관 관심 집중, '북상자금(北上资金·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A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 투자 비율 확대 추세도 뚜렷.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중국만과(萬科A·000002), 신성그룹(新城控股·601155), 서공중공업(徐工機械·000425), 중국철도건설(中國鐵建·601186)

① 2021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서 처음으로 안정적 성장 시그널 방출, 이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6개 부처 회의서도 안정적 성장 기조 강조.

② 중신(中信)증권·중금공사·평안(平安)증권 등, 안정적 성장 키워드로 연구 보고서 제시. 민생(民生)증권, 인프라 섹터 낙관하며 올해 투자 키워드로 △ 건자재 △ 신소재 섹터 지목.

③ 북상자금도 관련 테마주 투자 확대 분위기. 올 1월 이후 1억 위안 이상 북상자금 투자 집중된 테마주, 13개. 삼일중공업(三一重工·600031), 만과A(萬科A·000002), 중국전력건설(中國電建·601669), 보산철강(寶鋼股份·600019) 등에는 각각 3억 위안 이상씩 몰려.

◆ 동물용 백신에 정책 호재 잇따라

[사진=셔터스톡]

동물용 백신 발전 관련 정책 잇따라 출범.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동물용 백신 시장 잠재력 클 것으로 평가. 테마주 장기 성장성 기대.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금우바이오(生物股份·600201), 부건오농바이오테크놀로지(傲農生物·603363), 중목실업(中牧股份·600195), 대북농(大北農·002385)

① 농업농촌부, 7일 '국가 동물 전염병 강제 면역 지도 의견(2022~2025년)' 발표함으로써 동물 백신 접종 비중 확대 주문. 앞서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전국 농업농촌 과학기술 발전 계획'서도 2025년까지 동물용 백신 등 분야의 세계 선진 수준 안착 등 강조.

② 증권시보(證券時報), 중국 수의 업계 생산가치 2011년 370억 위안에서 2020년 684억 위안으로 증가. 연평균 성장률 7.1% 내외. 이 가운데 동물용 백신 업계 매출액, 73억 위안에서 142억 위안으로 연평균 7.6%씩 성장. 동물용 백신 업계 10대 기업 판매액, 33억 위안에서 89억 위안으로 연평균 10.2%씩 증가, 선두 기업 성장성 부각.

③ 장강(長江)증권, 중국 반려견 및 반려묘 백신 시장 규모 69억 위안 내외 추산. 현재 해외 브랜드 점유율이 90% 이상으로, 중국산 동물용 백신 성장성 클 것 전망.

◆ 탄산리튬 가격 지속 상승 전망

[사진=셔터스톡]

탄산리튬 가격 상승세, 올해 중반까지 계속될 것 전망. 테마주 기회 여전 분석.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닝더스다이(寧德時代·300750), 비야디(比亞迪·002594), 창신신소재(恩捷股份·002812), 이브에너지(億緯鋰能·300014), 강봉리튬(贛鋒鋰業·002460)

① 칭하이(靑海)성 탄산리튬 생산 업체 관계자, "탄산리튬 공급 긴장 상황, 매일 '싯가'로 결제". t당 가격 위안단(양력 설) 전 29만 위안 선이었으나 위안단 연휴 후 30만 위안 넘을 것 전망.

② 국성(國盛)증권, 2021년 11월 이후 탄산리튬 가겨 인상세 뚜렷. 2개월 안 된 사이 t당 19만 7500위안에서 30만 3000위안까지 53% 이상 급등. 테마주에 주목할 만.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