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기록 또 신기록…삼성전자·LG전자, 작년 반도체·가전 '훨훨'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16:57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16: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279조원 매출 '신기록'..LG 70조원 고지 돌파
코로나 영향 반도체·가전사업 '호황'.."올해 더 좋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300조원에 육박하는 279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LG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70조원대 고지를 밟았다. 반도체와 프리미엄 가전의 '쌍끌이' 흥행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는 올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 매출 신기록을 재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왼쪽)과 LG트윈타워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지난해 279조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236조8100억원) 대비 17.83% 늘었다. 지난 2018년 반도체 슈퍼 호황기 시절 매출을 뛰어넘는 액수다. 27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치도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으로 증권가 기대치를 밑돌기는 했으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연말 직원들에게 제공한 약 9000억원 수준의 '특별기여금'을 반영한 영향이다. 전년(35조9900억원)과 비교하면 43.29%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LG전자는 지난해 74조72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58조579억원) 대비 28.7%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으로 전년(3조9051억원)으로 소폭(1.0%) 줄었다.

잠정 실적의 경우 각 사업부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는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와 가전의 쌍끌이 흥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전자기업의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속도가 우려보다 늦춰지고 있는 데다 파운드리 단가 상승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5나노 반도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부문 역시 반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PC, 데이터센터에서 비대면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스마트폰 역시 부품 부족(Shortage) 상황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4분기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년 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비스포크',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양사의 가전부문도 연말 성수기를 틈타 호황을 누렸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세계 가전시장 매출액 1위를 달성할 것 기대감이 높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활가전(H&A본부)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0조5841억원으로, 월풀보다 2조2000억원 가량 앞섰다. 지난해 4분기까지 월풀은 LG전자의 매출액을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O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TV 시장의 확장도 LG전자에겐 호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OLE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650만대에서 20% 가량 성장한 80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매출액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액 330조원, 영업이익 68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44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상승 사이클 시작, 파운드리 단가 상승, 엑시노스 판매량 증가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P 부문은 OLED 수요 확대로 5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LG전자도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늘어난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글로벌 TV 시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 가격 하락과 OLED TV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숏티지 상황이 개선되며 VS사업(전장사업)부 흑자전환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