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개편 방향, 오로지 尹 결정"
김종인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가능성 긍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출근하지 않은 채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개편 방향에 대해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중 윤 후보가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2.01.03 leehs@newspim.com |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나가며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는) 오늘 출근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댁이든 아니면 바깥이든 여러 사람 만나고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 사무총장은 오전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후보가 숙고에 들어간 상태에서 통상 업무는 챙겨야 되니까 그에 관해서만 논의를 했다"며 "선대위 개편 반향에 대해서는 오로지 후보가 결정하는 문제다. 저희가 이래라 저래라 그런 의견을 제시할 단계는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윤 후보가 김 위원장과 만나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 후보하고 이야기 나눈 적이 없다. 사표 낸 사람이 왜 만나냐"라며 "어쨌든 후보가 없더라도 당의 통상 업무는 있으니까 사무총장으로서 당의 통상업무 챙겨야 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현재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통화나 측근 또는 조언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도 당사가 아닌 서울 광화문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에 아마 선대위 개편에 대해 윤 후보가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가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준석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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